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이민국 실수' 858명 시민권 발급…이름·생년월일 위조자

이민서비스국(USCIS)이 처리상 오류로 인해 추방 명령을 받았거나 추방 전력이 있는 이민자 850여 명에게 시민권을 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안보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국토안보부(DHS)는 보고서를 통해 "내부 감사 결과 USCIS가 추방 절차에 놓였거나 이민 추방됐던 858명의 이민자에게 시민권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이민자들은 이름과 생년월일을 위조해 시민권을 지원했는데 연방 정부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지문 기록이 누락되면서 추방 명령을 받았거나 추방 전력이 있었다는 사실이 발각되지 않아 시민권을 받을 수 있었다.

DHS측은 해당 이민자들의 출신 국가와 신원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DHS에 따르면 이같은 문제는 지난 2008년 이전 지문 정보에 대한 전산화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민 심사관이 신청자의 지문 기록을 검색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DHS는 "추방 명령을 받았거나 범죄를 저지른 최대 31만5000명의 지문 기록이 데이터베이스에 미입력돼 이민 사기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승재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