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65.0°

2020.09.22(Tue)

'만원' 이민구치소 질병 급증

  • 글꼴 확대하기
  • 글꼴 축소하기

[LA중앙일보] 발행 2019/03/12 미주판 6면 기사입력 2019/03/11 19:29

볼거리·독감 등 전염병 확산
시설 열악…2300명 격리 수용

중미의 이민자가 밀려드는 가운데 이들을 구금하고 있는 미국 내 수용시설에는 볼거리(유행성이하선염)를 포함한 질병 발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아래서 이민자 구금시설 수용자 수가 기록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6일 현재 5만 명 이상을 구금하고 있다.

또 이민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장거리를 이동해 이미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시설 내 수용자 수가 크게 늘고 일부는 시설 사이를 옮겨 다니면서 질병도 늘고 있다.

ICE 보건 관리들은 지난 12개월간 미국 내 51개 시설의 구금자 중에서 236명이 볼거리로 확인됐거나 감염 개연성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2016년 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약 2년 사이에는 볼거리가 전혀 감지되지 않았다.

또 지난해에는 구금자 중 독감(인플루엔자) 423명, 수두 461명 발병이 보고됐다.

이들 3가지 질병 모두 대개 백신으로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이런 사정에 따라 지난 7일 현재 미국 전역에서 격리된 사람만도 2287명에 달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ICE 관리를 인용해 전했다.

급기야 10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ICE에 서한을 보내 콜로라도와 애리조나, 텍사스 등 일부 시설 내 바이러스성 질환 실태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기도 했다.

국경세관보호국(CBP)의 케빈 매켈리넌 국장은 지난주 연방의회 청문회에서 중미 출신이 몰리면서 남서부 국경 지역의 인구 구성 변화는 국경 관리들을 당황하게 하고 있으며 보건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매켈리넌 국장은 "우리는 질병이나 의료상의 문제를 가진 채 도착하는 전례 없는 수의 이민자를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용자의 질병이 크게 늘면서 다른 수용자들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오늘의 핫이슈

PlusNews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