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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결장…세인트루이스, 1패면 PS탈락

컵스, NL 중부지구 우승 확정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가을야구 트래직넘버가 1로 줄었다. 사실상 탈락이다.

카디널스는 27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서 1-5로 패했다.

와일드카드 2위팀 콜로라도 로키스는 이날 승리해 두 팀의 승차는 3.5경기로 멀어졌다.

따라서 카디널스는 잔여 4경기 중 1패만 더 해도 로키스의 결과와 무관하게 포스트시즌에 탈락한다.



이날은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가 한순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와카는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1-0으로 앞선 7회초,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5실점했다. 에디슨 러셀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5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흔들렸다. 순식간에 경기가 넘어갔다.

오승환은 결장했다. 최근 필승조에서 밀려난 오승환은 9월 한 달 5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올 시즌 1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 중이다.

한편 지난해 '염소의 저주'를 푼 컵스는 시즌 성적 89승6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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