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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영의 친절한 자연치유] 위산역류를 못 고치는 이유

이원영 / 자연한방 원장
이원영 / 자연한방 원장

[LA중앙일보] 발행 2018/07/18 미주판 23면 기사입력 2018/07/17 19:34

위산이 역류하는 만성 식도염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위산을 중화시키는 제산제나 아니면 아예 위산을 분비하지 못하게 하는 프로톤펌프 억제제를 처방받아 먹게 된다. 문제는 이런 약으로 잠깐의 속쓰림 현상을 완화할 수는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치료가 아니라 어쩌면 거꾸로 가는 치료법일 수도 있다.

위산 역류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약을 오랫동안 복용한다. 그래도 치료가 되지 않아 고통스러워한다. 위산 억제제는 2주 이상 복용하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이를 지키는 복용자들은 드물다.

조한경 저 '환자 혁명'에 나오는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음식이 배 속에 들어가면 위벽이 늘어나면서 '가스트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이 신호를 주어 위에서는 염산과 펩시노젠이라는 물질이 분비된다. 펩시노젠은 염산에 의해 펩신이라는 소화효소로 활성화되어 단백질 소화를 돕는다. 이를 통틀어 위액이라 하는데 음식을 소화하려면 위액 분비 뿐 아니라 식도와 위 사이에 위치한 괄약근이 꽉 닫혀야 한다. 그런데 위산이 충분하지 않거나 위산의 산성 농도가 약하면 가스트린이 계속 분비돼 위산을 더 내라고 명령한다. 문제는 가스트린이 증가하면 위와 식도를 막는 괄약근이 열린다. 이 틈으로 위액이 역류하면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결국 위산 역류는 위산이 약해서 생기는 것이다. 그러니 위산을 억제하는 치료법으로는 근본적인 원인치유가 되지 않는 것이다.

먹는 음식도 문제가 된다. 패스트푸드 등 소화시키기 어려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는 이것들을 소화시키기 위해 더 많은 위액을 분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위산의 주성분인 염산(HCL)를 만들 수 있도록 충분한 소금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싱겁게 먹는 것은 위산만 약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위산 역류를 치료하기 위해선 위산을 묽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이 올바른 치료법인 것이다.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비타민 B, 마그네슘, 아연,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식사 전에 레몬즙이나 생강차를 마시는 것이 위액을 분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들은 가공 치즈나 소시지, 라면 같이 우리 몸이 효과적으로 소화시키지 못하는 인스턴트 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

어떤 병이든 증상만 치료하다보면 근본 치유는 안되고 몸은 더욱 나빠지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쉽다. 올바른 식생활과 영양보충을 하면 소화 장애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문의: (213)219-9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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