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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요통과 혼동하기 쉬운 대상포진

대표원장 이우경 / 자생한방병원 미주분원
대표원장 이우경 / 자생한방병원 미주분원

[LA중앙일보] 발행 2018/07/18 미주판 24면 기사입력 2018/07/17 19:36

주로 통증 환자를 보다보니 요통과 혼동하기 쉬운 다른 질병의 환자를 골라내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 중에 하나이다. 허리 또는 옆구리 부위가 아픈 경우 그리고 특별한 사고나 운동 등의 이유도 없이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며 피부 겉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60대 이상의 환자이거나 혹은 최근에 매우 과로를 하거나 잠을 제대로 못 잔 환자에게서 발생하기 쉬운 것이 바로 대상포진이다.

'대상'은 띠 모양이라는 뜻이고 '포진'은 물집이 보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눈에 띄는 붉은색의 작은 물집은 대체로 통증이 며칠 지속된 후에 나타나기에 극 초반에 통증만 나타날때는 바로 대상포진이라고 알아내기 어렵다.

대상포진은 넘어져서 발생한 것도 아니고 운동을 잘못해서 생기는 것도 아니다. 수두 바이러스가 몸 안의 척추주위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가 우리 몸이 허약해져서 면역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바이러스가 활성화 되어 감각신경에서 염증을 일으키면 바로 강한 통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환자가 대상포진으로 진단이 되면 그 환자는 최근에 가족의 사망, 이혼, 해고 등의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혹은 큰 수술로 몸이 아주 약해 졌거나 또는 항생제, 항암제 등을 장기 복용해서 몸이 허약해진 상태일 경우가 높다. 실제로 AIDS(후천선 면역 결핍증)환자의 경우 이런 대상포진이 흔하게 동반 된다.

다행인 것은 이러한 대상포진은 발병을 하더라도 생명을 거의 위협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디스크 탈출, 협착증 처럼 우리 몸을 장기간 괴롭히지 않고 짧고 굵게 강한 통증을 주고 대체로 한달 사이에 완치된다. 물집이 생기기 이전에 붉은 점 모양을 '발진'이라고 하는데 이때 초기 2~3일 사이에 의사를 통해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 받으면 심한 통증까지는 가지 않고 비교적 빠르게 완치가 된다. 하지만 이미 물집이 잡힌 상태에서는 이런 항바이러스제는 의미가 없으며 통증을 줄이기 위한 진통제 혹은 진통 연고가 유일한 답이다. 집에서는 얼음 찜질로 염증과 통증을 줄여야 하며 최대한 안정을 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수이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급격히 나빠졌다는 우리 몸의 빨간 신호등이다.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이 대상포진의 거의 유일한 예방법이다. 면역력 저하는 대상 포진 뿐만 아니라 각종 성인병, 악성 종양(암)도 유발시키며 최근 연구 결과로는 자가 면역 질환인 루프스, 크론씨 병 등의 희귀 질환도 역시 면역력 저하로 시작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평소에 충분한 휴식을 가져야 하며 특히 충분한 수면시간과 양질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단, 60대 이상의 경우는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백신이 효과가 있으므로 미리 접종해두면 상당한 도움이 된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위해서 인삼, 녹용, 황기, 숙지황 등의 기, 혈을 보강하는 약재를 이용하여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게 처방하여 약해진 면역력과 에너지를 보강한다. 다른 때는 몰라도 특히 대상포진을 앓은 사람은 그 직후에 이와 같은 보약을 전문 한의사에게 처방을 받아 반드시 복용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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