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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선교센터 건립이 목표"

[LA중앙일보] 발행 2018/07/20 미주판 9면 기사입력 2018/07/19 19:42

울타리 선교회 콘서트
오는 8월6일 디즈니홀
영적 '배고픔' 치유해야

오는 8월6일 제 19회 기금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울타리 선교회 관계자들. 왼쪽부터 음악감독 사무엘 이씨, 나주옥 대표 목사, 나하나 선교사.

오는 8월6일 제 19회 기금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울타리 선교회 관계자들. 왼쪽부터 음악감독 사무엘 이씨, 나주옥 대표 목사, 나하나 선교사.

울타리선교회 대표인 나주옥 목사의 생각이 맞았다.

기금 모금을 제대로 해보고자 하는 비영리단체들에게 혹시라도 참고가 될 것 같아서 따져봤다.

"지난해도 디즈니홀에서 행사를 갖겠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저보다 더 걱정했습니다. 대관비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그 비용으로 노숙자들 돕는 게 어떠냐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이 맞았습니다."

현재 노숙자 선교를 목적으로 운영 중인 19년 역사의 울타리선교회가 오는 8월6일 오후7시30분 다운타운 디즈니홀에서 제19회 연례 울타리선교회 기금모금 콘서트를 갖는다.

기금모금 행사가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항상 논쟁이 되는 것이 행사 비용을 절약해서 필요한 곳에 바로 도움을 주는 게 맞지 않느냐다. 그래서 격을 갑자기 너무 높인 콘서트 장소에 우려도 있었다.

나주옥 목사는 노숙자 선교를 하는 기금을 많이 걷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한푼이라도 더 걷어야 하는데 디즈니홀에서 콘서트를 하니, 출연자들도, 기부자들도 그 격에 맞게 달라졌다는 것이다. 2년 전에는 첫해라서 겨우 1000달러를 모았지만 지난해에는 1만8000달러를 거뒀다.

나 목사의 판키우기는 성공한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로컬 한인교회인 LA충현교회(담임 민종기)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올해도 디즈니홀에 맞는 콘서트가 진행된다. 퍼시픽 아메리칸 매스터코랄 오케스트라가 나서 베토벤 교향곡 9번을 연주한다. 지휘도 맡은 사무엘 이 음악감독은 "9번은 환희의 송가다. 베토벤이 귀가 들리지 않게 되면서 좌절할 때 그를 살린 교향곡"이라며 "노숙자들도 좌절에서 환희를 맛볼 수 있도록 그리고 그들을 돕기 위해서 기부하고 콘서트에 참가한 청중들에게 환희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박트리오, 황혜경, 전승철, 황현정, 캐타지나 사데이 등이 출연한다. 아울러 갓스이미지라는 한인 10대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무대를 아름답고 감동적이게 꾸민다.

나주옥 목사는 "이번 기금모금 콘서트는 꼭 성공해서 노숙자를 지원하는 센터를 건립하는데 보태겠다"며 "시정부의 무리한 셸터 건립 시도를 계기로 한인들도 노숙자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셸터보다 더 중요한 게 영적 회복을 위한 노숙자 선교 시설이다. 피시탱크(Fish Tank)를 재개하는데 힘을 보태달라"고 밝혔다. 땅만 구하면 센터를 지어주겠다는 건설사 대표의 약속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금 LA에는 셸터보다 선교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려줬다.

"시정부에서 전시행정을 위해서 예쁜 화장실을 만들었죠.그런데 성매매 온상으로 바뀌자 급하게 폐쇄했습니다."

나 목사는 마찬가지로 940만달러 들여서 '예쁜' 셸터를 만드는 것보다는 노숙자들이 쉴 수 있도록 적당한 땅에 저가 주택을 짓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또 노숙자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영적 배고픔을 치료할 노숙자선교센터가 훨씬 노숙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켓은 30달러.

▶문의:(213)81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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