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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교회가 '즉석 미팅' 주선…4커플 탄생

주님의영광교회 DLMC 행사
기독 청년 만남의 기회 제공
성경적 결혼관 세미나도 진행

지난 2~3일 주님의영광교회에서는 기독 미혼 청년들의 만남을 권장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지난 2~3일 주님의영광교회에서는 기독 미혼 청년들의 만남을 권장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한인 교회가 미혼 남녀들을 위한 '미팅'을 주선해 화제다.

배우자를 찾지 못한 기독 청년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다.

지난 2~3일 LA지역 주님의영광교회(담임목사 신승훈)에서는 '제1회 DLMC(DateㆍLoveㆍMarriage in Christ)'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50여명의 미혼 청년이 참석해 게임, 토론, 식사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신승훈 담임목사(성경적 결혼관과 좋은 배우자 되기), 미주장로회신학대학 이상명 총장(성경적 가정 규범과 실제적 적용) 등이 나서 세미나도 진행했다.



참석한 청년들은 세미나 내용을 토대로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행사를 진행한 이 교회 이병만 장로는 "결혼을 기피하는 독신주의자가 점차 늘고, 결혼을 하고 싶어도 배우자를 찾지 못하는 기독 청년들이 너무 많아서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결혼 적령기의 청년들이 성경적으로 올바른 가정관을 갖고 건전한 만남을 통해 사랑의 결실을 맺어 아름다운 가정을 세우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행사 마지막 시간에는 실제 커플들까지 탄생했다.

이 장로는 "청년들에게 서로 마음에 드는 상대를 비공개적으로 적어 내게 했는데 총 4쌍의 커플이 나왔다"며 "비록 그 자리에서 짝을 찾지 못했더라도 이후 서로 이메일과 전화 번호 등을 교환하는 모습도 있었다"고 전했다.

교회측은 앞으로도 DLMC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신승훈 목사는 "크리스천 가정들이 아름답게 세워지면 교회도, 사회도 건강해질 수 있다"며 "앞으로 이 행사를 연 4회 정도 개최할 예정인데, 한인 교계가 함께 관심을 갖고 응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2회 DLMC 행사는 오는 12월28~29일(각각 오후 4시) 주님의영광교회에서 열린다. 두번째 행사는 44~59세 사이의 연령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문의:(213) 749-4500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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