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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 주택 소유주가 가장 큰 타격

재산세 등 지방세 1만달러까지만 공제 영향

높은 세율로 주택 절반이 혜택 줄어
뉴왁은 33.7%로 두번째로 영향 받아
샌프란시스코는 낮은 세율로 덜 피해


지난해 말 트럼프 대통령이 세금 개혁 법안에 서명하면서 올해부터 새로운 세법이 효력을 발휘하게 됐다.

이 세법의 주요 내용을 보면 주택 소유주들이 로컬 정부에 내야하는 재산세의 소득 공제 금액이 1만달러로 제한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일부 도시의 경우 홈오너들이 타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세법은 재산세에 대한 소득 공제 제한이 없다.

부동산 브로커 업체인 트룰리아에 따르면 뉴욕처럼 재산세율이 높은 도시들은 5채중 1채꼴로 1년에 내야하는 재산세가 1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홈오너들은 재산세가 1만달러가 넘어도 1만달러에 한해서만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재정적인 혜택이 줄어들게 된다.

예를들어 주택 재산세로 연간 1만5000달러를 내고 있다면 1만달러를 제외한 5000달러에 대해서는 아무런 소득 공제 없이 세금을 내야 되는 셈이다.

뉴욕주의 롱 아일랜드는 재산세 1만달러가 넘는 주택 가치는 52만2432달러로 낮았으나 재산세율이 1.9%로 높다 보니 전체 주택의 절반에 가까운 46.5%가 영향을 받게 됐다. 롱아일랜드는 높은 재산세율로 인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피해를 보는 도시가 됐다.

뉴저지의 뉴왁 역시 집값은 싼편이나 재산세율이 2.1%나 되면서 이 지역의 주택 3채중 1채가 재산세에 대한 소득공제를 100% 받을 수 없게 됐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주택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비싸지만 재산세율이 0.6%로 낮은 관계로 재산세 1만달러가 넘는 주택 비율은 전체의 19.9%로 낮았다.

샌호세 지역도 샌프란시스코 처럼 재산세율이 0.6%로 매우 낮아 재산세 1만달러가 넘는 집은 18.0%에 불과했다.

트룰리아는 2016년도 재산세율을 기준으로 연방정부의 새로운 세법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되는 대도시 11곳을 골랐다.

◆롱 아일랜드(뉴욕)

2016년 기준 재산세율:1.9%

재산세가 1만달러 넘는 주택 비율:46.5%

재산세가 1만달러 넘는 주택 가치:52만2432달러

◆뉴왁(뉴저지)

2016년 기준 재산세율:2.1%

재산세가 1만달러 넘는 주택 비율:33.7%

재산세가 1만달러 넘는 주택 가치:46만8957달러

◆뉴욕(뉴욕)

2016년 기준 재산세율:1.2%

재산세가 1만달러 넘는 주택 비율:22.7%

재산세가 1만달러 넘는 주택 가치:84만8752달러

◆페어필드(코네티컷)

2016년 기준 재산세율:0.6%

재산세가 1만달러 넘는 주택 비율:20.6%

재산세가 1만달러 넘는 주택 가치:78만3275달러

◆샌프란시스코(캘리포니아)

2016년 기준 재산세율:0.6%

재산세가 1만달러 넘는 주택 비율:19.9%

재산세가 1만달러 넘는 주택 가치:176만2341달러

◆샌호세(캘리포니아)

2016년 기준 재산세율:0.6%

재산세가 1만달러 넘는 주택 비율:18.0%

재산세가 1만달러 넘는 주택 가치:156만1628달러

◆보스턴(매사추세츠)

2016년 기준 재산세율:1.0%

재산세가 1만달러 넘는 주택 비율:12.4%

재산세가 1만달러 넘는 주택 가치:98만8190달러

◆시카고(일리노이)

2016년 기준 재산세율:1.9%

재산세가 1만달러 넘는 주택 비율:11.8%

재산세가 1만달러 넘는 주택 가치:51만9453달러

◆오스틴(텍사스)

2016년 기준 재산세율:1.6%

재산세가 1만달러 넘는 주택 비율:11.4%

재산세가 1만달러 넘는 주택 가치:61만9641달러

◆케임브리지(매사추세츠)

2016년 기준 재산세율:1.2%

재산세가 1만달러 넘는 주택 비율:10.8%

재산세가 1만달러 넘는 주택 가치:86만6626달러

◆휴스턴(텍사스)

2016년 기준 재산세율:1.7%

재산세가 1만달러 넘는 주택 비율:10.2%

재산세가 1만달러 넘는 주택 가치:58만3371달러


박원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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