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주택중간가 100만 달러 지역 급증
83개 우편번호 중 16곳 달해
2008년 7곳에 비해 크게 늘어
집값 1년새 76% 폭등한 곳도
주택통계전문업체 코어로직이 최근 발표한 지난 7월 11일 현재 한달 동안의 OC지역 주택가격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중간가격이 100만 달러 이상인 우편번호 지역이 16곳으로 7곳에 불과했던 지난 2008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11곳이었던 것에 비해서도 45.5%가 증가한 것으로 카운티 전체 83개 우편번호 지역 5곳 중 1곳에 달하고 있다. OC지역의 주택가격이 타지역에 비해 얼마나 비싼지를 나타내는 또 다른 지표로 간주되고 있다.
반면 카운티 내 주택중간가가 50만 달러 이하인 지역은 단 4곳으로 나타나 8곳이었던 지난해의 절반으로 줄었으며 2008년 35곳에서 88.6%나 감소했다.
이 같이 주택중간가격이 100만 달러가 넘는 지역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재력있는 구매자들부터 저가 주택의 매물 부족까지 다양한 요인이 주택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카운티 전체 주택중간가 역시 73만5000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6%, 2008년에 비해서는 45%나 증가하는 등 주택 구매자들이 집 장만에 기꺼이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100만 달러가 넘는 16곳 중 7월 기준 지난 1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른 곳은 어바인 92603으로 지난해 105만 달러에서 올해 185만 달러로 76%나 폭등했으며 2위 역시 어바인 92602로 지난해 83만8500달러에서 올해 137만 달러로 63%나 올랐다.
<표 참조>
이 밖에도 뉴포트비치 92662, 데이나포인트 92629, 어바인 92620 등이 20%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샌클레멘티 92672, 샌타애나 92705, 뉴포트비치 92660도 10%대의 인상률을 나타냈다. 반면 뉴포트비치 92663 등 5곳은 3~8%의 가격 하락을 기록했다.
한편 이들 16개 지역에서 판매된 주택은 609채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3%가 줄어 중간가 100만 달러 이하인 67개 지역에서 2%의 감소를 보인 것과 큰 차이를 나타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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