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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상승폭 6개월래 최저, 거래량은 줄어

12월 전국 주택시장
가격 내린 지역도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가격 상승폭이 6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부동산업체 레드핀이 1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2월 전국 주택 중간가는 28만9800달러를 기록, 전달에 비해 1.2%가 올랐다. 이같은 상승폭은 2012년 3월 이후 월간 가격 상승폭으로는 가장 낮은 것이다.

거래량도 전달에 비해 11%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 이후 월간 하락폭으로는 가장 크다.

레드핀은 "주택가격이 많이 올랐던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열기가 빠른 속도로 식어가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실리콘밸리가 있는 북가주 샌호세 지역의 경우에는 12월 주택가격이 전달보다 7.3%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은 지난 수년 동안 가격 급등현상을 보였지만 매물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바이어들이 구입을 미루면서 과열됐던 분위기도 진정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금리 인상과 함께 모기지 이자율도 오르면서 주택 구입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고 그동안의 매입 경쟁 시대도 막을 내리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레드핀의 대릴 페어웨더 수석경제학자는 "과속으로 운전하다 브레이크를 밟는 것과 같다"며 "매년 임금 상승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주택가격이 오를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의 모기지 이자율 하락세가 주택 시장을 다시 반등시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12월 거래의 대부분은 이미 11월에 계약서 서명을 마쳤을 가능성이 크고 당시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4.94%까지 올랐었기 때문이다.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의 전국 평균은 4.45%까지 떨어진 상태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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