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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슨, 한인타운에 호텔 짓는다

윌셔·7가 사이 주차장 부지에
객실 110개, 7층 규모 개발안
"주상복합 위주에서 방향 전환"

한인 부동산 개발업체 제이미슨이 LA한인타운에 호텔을 세운다. 지난해 가을 호텔 개발안이 승인된 부지를 매입했고 최근 개발안을 시당국에 제출했다. 사진은 전 땅주인이 승인받은 호텔 개발안 조감도다.

한인 부동산 개발업체 제이미슨이 LA한인타운에 호텔을 세운다. 지난해 가을 호텔 개발안이 승인된 부지를 매입했고 최근 개발안을 시당국에 제출했다. 사진은 전 땅주인이 승인받은 호텔 개발안 조감도다.

LA한인타운의 주상복합 개발 붐을 주도하고 있는 한인 부동산개발업체 제이미슨서비스(CEO 제이미 리)가 호텔 개발에도 손을 뻗었다.

제이미슨이 코리아타운에 호텔 건설을 계획하며 새로운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온라인 부동산 매체 '리얼딜LA'가 23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제이미슨이 코리아타운에서 가장 활발한 오피스 및 다세대 건물 소유주이자 개발업체로 활동해왔으나 최근의 행보는 새로운 방향을 지향하는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제이미슨은 윌셔 불러바드와 7가 사이 679~687 하버드 불러바드에 7층 규모의 호텔 개발안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는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바로 옆은 제이미슨이 최근 완공한 209유닛의 루나온윌셔(Luna On Wilshire) 아파트 단지다.

제이미슨은 지난해 가을 개발안 부지를 전 부동산 소유주 박광규(Kwang Kyu Pak)씨로부터 530만 달러에 매입했다. 이 당시 이미 호텔 개발안에 대한 시당국의 승인이 난 상태에서 매매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땅주인 박씨는 해당 부지에 객실 110개, 1층에 1840스퀘어피트 레스토랑을 두겠다는 개발안을 제출해 최종 승인 받았다. 따라서 제이미슨은 호텔 개발을 위해 이 부지를 매입했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제이미슨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제이미슨이 처음엔 오피스 건물로 시작했다가 약 10년 전부터 주상복합 쪽으로 시장을 확대하더니 이제는 호텔 개발까지 나서고 있다"며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해 투자에 안정감을 주려는 의도로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특정 부문에만 치중하지 않고 다양하게 개발이 진행되고, 개발지역도 한인타운을 벗어나 외곽지역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제이미슨이 제출한 개발안에는 상가 면적에 대한 언급은 없으며, 대신 체력단련장(gym)과 옥상(rooftop) 데크를 설치할 의향을 나타냈다. 제이미슨은 이에 대한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고 리얼딜 측은 밝혔다.

제이미슨은 최근 수 년 동안 LA한인타운 주상복합 개발에 주력하면서 2년 전 웨스턴길 8가와 제임스 M 우드 사이의 IB플라자(800 S. Western Ave.)와 인접한 8가 길 주차장에 객실 148개 규모의 호텔을 포함한 주상복합 종합 개발안을 추진하려다 호텔 개발은 포기한 바 있다. 하버드길 호텔 개발안은 이를 대체하기 위한 방안인 셈이다.

제이미슨은 현재 코리아타운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개발업체이며 윌셔 불러바드에만 거의 10개 개발안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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