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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적용 '행복주택' 계속 늘어난다

'스마트홈 기술 엑스포'에 나타난 새 트렌드

지난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스마트홈 기술 엑스포인 영상가전 전시회(CEDIA Expo). 소비자의 3분의 1 이상이 2개 이상의 스마트홈 기기를 소유할 정도로 스마트홈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지난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스마트홈 기술 엑스포인 영상가전 전시회(CEDIA Expo). 소비자의 3분의 1 이상이 2개 이상의 스마트홈 기기를 소유할 정도로 스마트홈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원격 제어 기술로 주택 전체 자동화
태양 경로 모방한 사람 중심 조명
음성 제어로 노인층 삶의 질 높여


한 달에 한 번 친구들과 가족 모임을 갖는 이지현(42세)씨. 이씨를 비롯해 친구들 모두 워킹맘으로 집에 스마트 초인종과 스마트 조명 기기를 설치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틴에이저인 자녀가 학교가 끝난 후 집에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실시간 볼 수 있고 휴가를 가거나 집을 비울 때 원격 제어로 주택 조명을 켜고 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스마트홈 기술 덕분에 자녀의 안전은 물론 주택의 안전까지 편리하게 살펴볼 수 있게 됐다.

더 편하고 안전한 삶을 위해 주택을 똑똑하게 만드는 꿈은 이제 현실이 됐다. 스마트홈 기술도 계속 발전하고 있고 신규 주택에 바로 적용되고 있다. 주택건설업체인 레너는 신규 주택에 아마존, 구글, 삼성, 루트런, 얼리전 등 조명, 보안, 가전제품 기술과 사물 인터넷 통합을 주도하고 있다.

2018 질로 신규 주택 소비자 주택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주택 바이어의 평균 연령은 기존 주택 바이어의 평균 40세보다 높은 47세로 반복 바이어일 가능성이 높다. 재정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기꺼이 이사할 의사가 있으며 기존 바이어보다 은퇴할 가능성이 높다. 이 신규 주택 바이어들은 현재뿐만 아니라 향후 10년 정도 스마트홈 기술의 주 소비자층이다. 스마트홈 기술 업체들은 이 바이어층이 주택을 위해 어떤 스마트 기술과 서비스를 구입할지 연구 중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5년 안에 주택 소유주의 절반 이상이 보안, 개인정보 보호, 실내 공기 관리, 조명 제어, 엔터테인먼트, 소음 감소, 건강 및 웰빙을 위한 사물 인터넷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부터 2023년 사이 연간 매출 성장 예측은 평균 12%로 거의 500억 달러에 이르는 비즈니스다. 이에 따라 스마트홈 기술 업체들은 사람들이 소비하는 방식과 이유, 원하는 것, 선호하는 것, 열망하는 것, 필요한 것, 지불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향후 1조 가치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주택시장에서 스마트홈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콜로라도 덴버에서 테크놀러지로 인한 주택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마트홈 기술 엑스포인 영상가전 전시회(CEDIA Expo)가 열렸다. 새로운 기술과 생활공간을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둔 이번 전시회에 수천 명의 스마트홈 기술 업체 전문가뿐만 아니라 보안전문가, 홈시어터 전문가, 주택 디자이너들도 참여했다. 스마트홈 기술이 주방 가전제품, 조명, 욕실 및 실외생활 공간으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어 주택디자인과 관련된 모든 전문가들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주택 산업 트렌드를 파악해야 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트렌드는 주택 자동화 및 음성제어, 웰니스, 사람 중심 조명(HCL )이다. 포브스는 2019영상가전전시회(CEDIA Expo)에 참석한 주택 디자이너들이 손꼽은 주택시장에 불고 있는 트렌드를 소개했다.

◆주택 자동화

요즘 주택 자동화 열풍이다. 소비자의 3분의 1 이상이 2개 이상의 스마트홈 기기를 소유하고 있고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주택의 한 공간이 아닌 전체에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주택 자동화 시스템의 편의성이 더욱 돋보였다. 제어, 음영, 보안, 오디오 및 비디오 시스템 연결이 이전보다 잘 결합되고 사용 방식은 더 간단하고 편리해졌다.

주택 자동화는 사물 인터넷(IoT)의 일부다. 디바이스와 기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주택 전체를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다. 주택 자동화는 조명과 간단한 기기 제어 부분에서 수십 년 동안 사용되어 왔다.

새로운 주택 자동화 기술은 집을 비운 사이 누수나 문 앞 방문객 등 예기치 않은 일이 일어나면 스마트폰에 알려주며 직장, 휴가지 등 어디에서나 원격으로 조명을 켤 수 있다.

음성 제어도 주택 자동화의 일부분이다. 알렉사, 시리, 구글 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주택 디자인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음성 제어는 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노년층을 비롯해 시각 및 이동에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집에서 쉽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사람 중심 조명

주택 자동화와 함께 점점 더 정교해지는 주택 디자인은 조명 시스템이다. 특히 24시간 리듬 조명인 사람 중심 조명(Human Centric Lighting)은 주목할만한 트렌드다.

조율 가능한 조명(tunable lighting)이라고 불리는 이 새로운 조명 테크놀러지는 온기가 있는 자연채광과 더 가깝게 일치하는 실내조명을 생성하고 주택 스마트홈 시스템과 결합해 인체에 인공조명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공간에 자연스러운 햇빛 같은 조명을 공급해 계절성 우울장애같이 햇빛 부족에 따른 질병과 사람들의 건강을 돕는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조명 제조업체들은 아침부터 밤까지 태양 경로를 모방하기 위해 조명을 자동화한 고급 조명 시스템을 소개했다. 사람 중심 조명(HCL)은 저녁에는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인공 블루 라이트를 줄인다.

◆웰니스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운 디자인과 테크놀러지 혁신의 주제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의미하는 웰니스(wellness)였다. 사람 중심 조명(HCL)도 웰니스 디자인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음성인식 같은 기술은 누구든지 집에서 건강하고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런 기능으로 인해 노인과 간병인들에게도 스마트홈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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