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저스 20억 달러 통큰 기부…노숙자·교육 자선 펀드 조성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은 기업인인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사진) 최고경영자(CEO)가 20억 달러 규모의 자선기금인 '데이 원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베저스는 트위터에 "나와 아내 매켄지는 남을 돕는 고된 노력을 위한 잠재력이 있다는 믿음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힌 뒤 펀드 론칭 계획을 밝혔다.

이 펀드에는 20억 달러가 투자되는데 10억 달러는 노숙인과 가족을 위한 복지에 쓰이는 '데이 원 패밀리스 펀드'로 조성되고 나머지 10억 달러는 저소득 커뮤니티의 새로운 비영리 취학전 학교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쓰인다.

교육 목적의 펀드는 '데이 원 아카데미스 펀드'로 이름 붙였다.

베저스 펀드의 취학전 스쿨은 몬테소리 스타일의 높은 교육질과 전액 장학제도 등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베저스는 "교육은 빈 들통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불을 밝혀주는 것"이라면서 "아이들은 우리의 고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