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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서 보스턴팬 집단구타…WS 5차전 마친 후 귀가 길에

"여긴 다저스땅" 마구 때려

지난주 월드시리즈(WS)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마지막 5차전이 열렸던 28일 보스턴 팬이 LA한인타운에서 집단구타를 당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쯤 3가와 세인트앤드루스 스트리트 인근에서 조쉬 데이비스(36)에게 다저스 저지를 입은 남성 2명이 다가와 시비를 걸었다. 매사추세츠 출신인 데이비스는 이날 다저스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한 뒤 집으로 귀가하던 중이었다. 2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은 그에게 다가와 "여기는 다저스 구역이다(this is Dodger country right here)"라며 시비를 걸기 시작했고, 말다툼을 하던 도중 용의자중 한명이 흉기를 꺼내 데이비스를 찔렀다. 경찰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5차례나 흉기에 찔렸다.

이후 용의자들은 다른 공범들을 불러 데이비스를 마구 때린 뒤 그의 휴대폰과 지갑 등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데이비스는 흉기로 인한 부상 외에도 치아 및 코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경찰은 인근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들을 추적중이다.


장수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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