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T 승인 유학생수 USC 3위…작년 21만9635명

한인 3번째

졸업 후 현장실습인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 프로그램에 승인된 학생수가 뉴욕대학교 졸업생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이민세관단속국(ICE) 학생교환방문프로그램(SEVP)이 지난 25일 공개한 '2017년 OPT 프로그램 참가 학생 수' 현황에 따르면 2017년 OPT에 승인된 학생 총 21만9635명 중 6199명이 뉴욕대 출신으로 그 수가 가장 많다.

자료에 따르면 OPT 프로그램에 승인된 학생은 뉴욕대(6199명), 노스웨스턴 폴리테크닉대(6060명), USC (5844명), 컬럼비아대(5590명), 노스이스턴대(4359명), 텍사스대 댈러스(4192명) 등 순으로 가장 많다.

그 중 특히 학생비자(F-1)로 OPT 프로그램에 승인된 학생 수는 역시 뉴욕대가 2만2238명으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USC(1만8786명), 컬럼비아대(1만8332명), 노스이스턴대(1만7304명), 일리노이대(1만4735명) 순이다.

뉴욕대는 웹사이트를 통해 OPT 신청방법, 신청기간, 노동허가(EAD) 카드 신청법 등 정보를 제공한다. 뉴욕대는 "학교 달력 시스템을 통해 학업 종료일을 숙지할 것"과 "미국 정부의 OPT 신청 과정이 3~5개월 소요될 수 있으며, 승인에 거절당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에 되도록 빨리 신청할 것"을 권고하는 등 정보를 제공한다.

OPT의 고용주들은 IT회사들이 많았다. 아마존(3655), 인테그라테크놀로지(2582), 인텔(1707), 텔론 트레이딩(1637), 구글(1501) 순으로 학생들에게 OPT 기회를 제공했다.

SEVP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 OPT 프로그램 승인 학생 총 21만9635명 중 6만410명인 27%가 STEM 전공 학생이다. 그 중 인도 학생이 5만5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학생이 2만1705명, 한국 학생이 1670명으로 전체 국가 중 세 번째로 많았다.

OPT에 승인된 전체 학생 수는 총 21만9635명으로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증가해왔다. 지난 2007년에는 8만3077명, 2008년 8만3029명, 2015년 16만623명, 2016년에는 19만2841명이었다.

OPT는 학교를 마친 뒤 1년간 미국에서 일할 수 있는 졸업 후 현장실습 기간으로, STEM 전공 유학생은 24개월 연장이 가능해 최대 3년까지 OPT 신분으로 일할 수 있다.


박다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