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디즈니 쿨링타워서 레지오넬라 감염

지난해 22명 치료받아

지난해 가을 애너하임에서 집단으로 발병한 레지오넬라균 감염사태 <본지 2017년 11월13일 a-1> 면의 주원인이 디즈니랜드의 쿨링타워인 것으로 다시 한번 확인됐다. NBC뉴스에 따르면 지난가을 디즈니랜드 인근에서만 총 22건의 레지오넬라균 감염자가 발생했는데 박테리아의 발생지로 디즈니랜드의 쿨링타워가 지목을 받았다.

놀이동산 등에 많이 설치되어 있는 쿨링타워는 공중으로 차가운 물방울을 뿌려 주변을 시원하게 해주는 장치이다. 디즈니랜드 측은 쿨링타워에서 감염이 시작됐다는 보건당국의 지적에 대해 과학적인 증거가 없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그러나 올 3월 주보건당국은 청소부실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디즈니랜드에 3만3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당시 감염된 22명 중 19명은 디즈니랜드 직원이며 나머지 3명은 인근 양로병원에 입원 중인 노인들이었다. 노인들 중 하나는 결국 이로 인해 사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반발한 디즈니랜드 측은 재심을 요구했고 결국 지난 4일 이를 재검토하기 위한 심의가 열렸는데 보건당국은 디즈니랜드의 쿨링타워가 발병의 원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것이다.



보건당국 조사관들이 환자가 발생한 양로병원을 방문했지만 박테리아를 발견할 수 없었다며 외부에서 날아온 균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오한과 고열 그리고 설사 증세 등을 일으키며 면역이 약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신승우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