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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절반 1500마일 '괴물 눈폭풍' 온다

덴버부터 워싱턴DC까지
최대 8인치 폭설 예보도

미국 중서부에서 동부 해안까지 대륙의 거의 절반에 걸쳐 기다란 띠 형태의 눈 폭풍이 이번 주말 불어닥칠 것으로 예보됐다.

11일 국립기상청(NWS)과 웨더채널에 따르면 '윈드스톰 지아(Gia)'로 명명된 이번 눈 폭풍은 장장 1500마일에 걸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NWS는 미주리주 북부와 일리노이주에는 13일까지 7.8인치 안팎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NWS 예보관 케빈 데이츠는 또 "중부 세인트루이스의 경우 거의 5년 만에 7.8인치가 넘는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11일 밤부터 폭설 피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서쪽으로는 콜로라도주 로키산맥 일대와 뉴멕시코주 북부까지 눈 폭풍 영향권에 든다.



영향권에 드는 대도시로는 중서부의 덴버와 중부 세인트루이스.캔자스시티, 중동부 인디애나폴리스.시카고.신시내티와 동부 피츠버그.볼티모어.워싱턴DC 등이 포함됐다. 폭스뉴스는 눈 폭풍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의 주민 수가 4000만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올겨울 들어 미국 내 여러 주요 도시에 걸쳐 동시다발로 눈 폭풍 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WS 볼티모어 지부는 "적설량이 5인치 이상으로 예상되는 지역에는 모두 눈 폭풍 경보가 내려졌다"며 "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정전과 도로 폐쇄, 지반 침하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눈 폭풍은 중서부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이번 주말과 내주 초에는 동부 해안 지역에도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편 트래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는 이날 오후 3시 30분(동부시간) 현재 눈 폭풍으로 약 260편의 항공편이 결항했다고 말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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