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OC공화당 캠페인 전략 변경…미셸 박 스틸·영 김 '최대 수혜자'

규정 바뀐 덕 '공식 지지' 반 년 빨리 받아
당내 경쟁 최소화…예선서 힘 아끼게 돼

미셸 박 스틸, 영 김 예비후보가 내년 연방하원 선거를 위한 OC공화당의 캠페인 전략 변경의 최대 수혜자로 부각되고 있다.

OC공화당은 최근 연방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를 후보등록 마감일 6개월 전부터 당 차원에서 지지할 수 있도록 관련 당규를 개정한 데 이어 지난달 21일 스틸, 김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내년 3월 3일 열릴 연방의회 예선에 출마할 후보 등록기간은 11월 11일부터 12월 6일까지다.

OC공화당의 기존 당규가 유지됐다면 스틸, 김 예비후보는 예선 4개월 전인 11월 초에나 당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지만 당규 변경 덕분에 선거일을 약 10개월 앞두고 지지를 받았다.



게다가 OC공화당이 공식 지지한 OC의 연방하원의원 예비후보는 10일 현재까지 48지구의 할리 루다에 도전하는 스틸과 39지구의 길 시스네로스에게 재도전할 영 김, 둘뿐이다.

공화당이 조기 지지가 가능하도록 당규를 변경한 이유는 공화당원 후보 난립을 막기 위해서다.

예선에 많은 공화당 소속 후보가 출마할 경우, 당적과 관계없이 1위와 2위 득표자에게만 주어지는 결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공화당 후보끼리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 사투를 벌이고 나면 정작 결선에서 민주당의 현직 의원들과 맞대결을 벌일 때, 뒷심이 달릴 수 있다.

OC공화당은 이런 상황을 유력 예비후보 조기 지지를 통해 예방하려는 것이며 스틸, 김 예비후보는 당의 지지를 등에 업고 일찌감치 당내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물론 스틸, 김 예비후보는 OC공화당의 공식 지지를 받을 것이 확실시됐던 강력한 후보다. 그럼에도 당의 조기 지지 선언이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피터 김(공화) 라팔마 부시장은 "당의 지지는 집안싸움의 가능성을 미리 차단해 스틸, 김 예비후보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사전에 교통정리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당의 지지 이후 당 안팎 주요 인사, 단체의 두 예비 후보 지지가 잇따르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 예비후보 모두 지명도나 선거자금 동원력에서 당내에 경쟁자가 없지만 당의 지지 덕분에 예선에서 힘을 아낄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OC공화당은 당의 메시지를 좀 더 효과적으로 유권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 전략 수립에 나섰으며 공화당원 유권자 등록률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에도 착수했다.

공화당을 위한 컨설팅 회사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액시옴 스트래터지(Axiom Strategies)는 최근 OC에 첫 사무실을 오픈한 것, 전국공화당 연방선거위원회가 내년 연방의회 선거 후보로 소수계 여성을 적극 밀기로 한 것도 스틸, 김 예비후보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