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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을 보내며

정유년이 저물어간다. 올 한해 쌓인 모든 걱정 근심을 날려버리고 새로운 날을 맞이할 시간이다. 29일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 공원에서 지는 해를 배경으로 주민들이 농구를 하고 있다. 태평양 너머 저쪽으로 2017년은 붉은 여운을 남기며 사라져간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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