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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용사비 부에나파크에 세우자"

건립위 '엘러스 커뮤니티 센터'내 설치 재추진
주차난 들어 부결했던 시의회 승인 여부 관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이하 건립위)가 기념비를 부에나파크에 건립하는 안을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건립위는 28일 가든그로브의 고구려 식당에서 가진 회의에서 부에나파크의 엘러스 커뮤니티 센터(8150 Knott Ave.) 내에 기념비를 세우는 안을 먼저 추진해 본 뒤, 시의회 승인을 얻지 못할 경우 다른 장소를 물색하기로 했다.

건립위원들은 최근까지 엘러스 커뮤니티 센터 또는 가든그로브의 OC한인종합회관 내에 기념비를 건립하는 안을 검토해왔다.

기념비가 커뮤니티 센터에 설치되려면 시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시의회는 지난 4월 주차공간 부족을 이유로 센터 내 기념비 건립안을 부결시킨 바 있다. 당시 반대표를 던진 스티브 베리, 베스 스위프트, 프레드 스미스 시의원은 부에나파크 내 건립은 찬성한다며 다른 장소를 알아볼 것을 권고했다.

박동우 건립위 사무총장은 "센터 내에 설치할 경우, 현재 보유한 약 29만 달러 예산으로 충분하지만 다른 장소에 설치하게 되면 예산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건립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시의원들을 설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건립위는 한인 정치인들의 도움을 얻어 시의원들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

기념비 디자인도 이날 공개됐다. 건립위 의뢰로 샌마코스의 '아너 라이프'사가 제공한 디자인 시안에 따르면 기념비는 별 모양의 기둥 형태이며 총 5개로 구성된다.

건립위 측은 5개 기념비에 한국전 당시 전사한 3만4000여 명의 미군 장병들의 이름을 모두 새기기로 했다. 기념비 하나당 10개의 면이 있어 총 50개 면에 이름을 적을 수 있다.

각 기념비는 높이 60인치, 폭 약 100인치, 무게 2500파운드로 제작된다. 철제 프레임으로 만든 기념비엔 전사자 명단이 새겨진 검정색 대리석이 부착된다.

5개 기념비 제작 및 설치비는 19만 달러다.

박 사무총장은 "센터엔 육, 해, 공군과 해병대, 해안경비대 마크가 들어간 국기 게양대가 있다. 그 뒤편에 기념비를 세우려면 별도 비용을 들여 기념비 받침을 만들어야 하나 예산 내에서 해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립위는 작고한 오구 전 회장의 공석을 채우기 위해 노명수 전 추진위원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새 추진위원장은 이병희씨가 맡았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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