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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사무총장 70년 관례…IOM 선거서 미국 후보 패배

국제사회, 트럼프 정책에 반감

1951년 설립 이후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미국인이 사무총장을 지내 미국인이 사무총장을 맡는 것이 관례처럼 여겨졌던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 사무총장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추천한 미국인 후보가 탈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AP통신은 29일(현지시간) IOM 제네바 본부에서 회원국 대표들이 모여 비밀투표로 진행한 1차 선거에서 미국 후보 켄 아이작스가 포르투갈 사회당 정치인 안토니우 비토리누 전 유럽연합(EU) 집행위원과 코스타리카의 로라 톰슨 현 부 사무총장에게 뒤져 결선투표에 진출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IOM은 이주자 보호와 권리 증진을 추구하는 정부간 기구로 그동안 미국이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해왔고 '이민자의 나라'라는 상징성 때문에 미국이 기구 운영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아이작스는 복음주의 교파의 구호단체인 '사마리아인의 지갑' 부회장을 지낸 인물로 지난 2월 소셜미디어에 반무슬림 성향의 글을 올린 것이 드러나면서 자질 논란에 휩싸였다.



AP통신은 트럼프 정부가 유엔인권이사회(UNHRC)에서 탈퇴하고 세계무역기구(WTO)도 탈퇴를 언급하는 시점에서 회원국들이 미국 후보에 대해 '맹렬한 거부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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