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골프칼럼 (2061)] 어프로치 샷은 부드러움이 최선이다

클럽 활용법

티샷(tee-shot)이 숲으로 들어가버렸다. 어떤 아이언을 선택, 샷을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고 이 위기를 벗어나 그린주변에 도달하더라도 이전의 실수들을 만회하기 위해 고심에 빠진다.

이때 어프로치 샷이 예상을 뒤엎고 홀을(cup) 향해 구르다 컵(hole)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순간 짜릿한 전율과 함께 황홀 감에 빠져든다. 그뿐인가 3펏(putt)이라고 생각했던 롱펏(long putt)이 컵으로 들어갈 때 그 맛 또한 무엇과 비교할 수 없다. 드라이버와 아이언샷이 창과 칼이라면 어프로치(approach)와 펏은 방패에 해당, 이전에 실수했던 일부의 샷들을 복구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된다.

근대 골프의 대부라고 불리는 오버래핑그립(overlapping)고안자인 해리 바든은 "어프로치의 명확한 사용법을 알아야 진짜 골퍼"라 단정했다.

골프백 속에는 14개의 클럽이 들어있고 드라이버에서 퍼터(putter)까지 어느 것 하나 어프로치에 활용되지 않는 클럽이 없다고 했다.



단지 그 활용법을 몰라 이것들을 사용치 못하는 것이다. 바꿔 말해 어프로치를 할 때 꼭 피칭웨지나 샌드웨지를 고집하지 말고 지형이나 상황에 따라 자주는 아니지만 드라이버나 페어웨이우드를 사용할 수 있는 용기는 물론 이에 합당한 지식을 쌓아야 한다. 그러나 상황판단이나 방법을 알아야 함은 물론 본인의 계획이나 예측에 의해 어프로치샷을 개발하여 이를 게임에 응용해 나가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문제는 스윙방법과 자세, 그리고 볼 위치에 따라 구질이나 탄도가 달라지므로 확실한 개념 하에 이를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 어프로치의 생명은 손목각도유지, 즉 어드레스(set up)때 형성된 손목각도를 볼을 친 후 팔로스루(follow through)까지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운스윙 때 클럽헤드보다 왼손이 먼전 나가야 손목각도를 유지 시킬 수 있고 탑핑(topping)이나 뒤땅치기인 찹핑(chopping)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볼을 치는 순간부터 클럽타면은 페이스 투 타깃(face to target), 즉 클럽타면이 직각 상태에서 목표를 향해 직선으로 나가야 한다.

볼을 치는 순간 오른쪽손바닥의 검지부위가 그립을 확실하게 받쳐 줘야 클럽의 흔들림을 막을 수 있고 정교한 어프로치를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볼을 치는 순간 클럽타면을 자신의 몸 왼쪽으로 끌어당기면 섕크(shank)가 발생, 볼이 45도 우측으로 튕겨나가며 최악의 샷이 되고 만다.

유능제강(柔能制剛), 즉 부드러운 쇠가 강한 쇠를 자르듯 어프로치던, 티샷이던 스윙이 부드러워야 방향은 물론 비 거리를 함께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어프로치나 티샷 이후 흔들리는 피니시(finish)는 좋은 스윙으로 볼 수 없다. 모름지기 스윙은 가볍고 피니시 때 자신의 체중이 60퍼센트 이상 왼발에 모여 있어야 올바른 스윙으로 끝난 것이라 볼 수 있다.

www.ParkYoonSook.com에서 등록하면 주기적으로 칼럼을 보내드리며 자신의 골프영상을 보내 주신 분에 한하여 무료 영상분석도 해드립니다.

www.ThePar.com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