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130만 달러' 세계 최고가 보드카 도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진 130만 달러짜리 보드카(사진) 한 병이 덴마크의 한 바에서 도난당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이 보드카는 코펜하겐의 '카페 33' 바에 임대돼 전시 중이었다가 2일 사라졌다.

바의 주인 브라이언 잉버그는 라트비아에 있는 원소유주인 자동차회사 다르츠로부터 이 보드카를 임차해 6개월간 전시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CCTV에 따르면 한 침입자가 루소-발티크 보드카(Russo-Baltique vodka)를 집어 들고 도망가는 장면이 기록돼있다. 침입자는 손전등을 들고 바 안의 보드카 진열장을 일일이 비춘 다음 문제의 보드카 병을 확인한 뒤 들고 달아났다. 방송은 경찰은 도둑이 침입했는지, 아니면 출입문 열쇠를 갖고 있었는지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난당한 보드카는 러시아의 고급차 제조업체 루소-발티크가 회사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했다. 보드카 병 앞면은 가죽과 루소-발티크 자동차에 사용되는 라디에이터 가드 모양으로 장식돼 있다. 또 병뚜껑은 러시아 황제를 상징하는 독수리 모양을 하고 있으며 다이아몬드로 장식됐다. 병은 유리 대신 금과 은으로 만들어져 있다. 인기 정치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로 증정하는 장면에 등장한 적도 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