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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조롱' 파문도…'누설'로 뒤집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 백악관발 정보 누출 사례들을 '가짜 뉴스들'에 의한 지나친 과장이라고 일축하면서 누설자를 찾아내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켈리 새들러 백악관 커뮤니케이션 담당 특별보좌관이 최근 뇌종양 투병 중인 공화당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을 향해 "어차피 곧 곧 죽을 사람"이라는 조롱성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거센 논란이 일고있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른바 백악관에서 나온 누설들은 가짜 언론들에 의해 다뤄지는 거대한 극단적 과장"이라며 "가능한 한 우리를 나쁘게 보이도록 만들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다고 쳐도 누설자들은 배반자이자 겁쟁이다. 우리는 그들이 누군지 찾아낼 것이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새들러 보좌관은 최근 백악관 내부 회의에서 매케인 의원이 물고문 지휘 논란에 휘말린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CIA) 국장 내정자의 인준에 반대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문제가 안 된다. 그는 어차피 죽어가고 있다"고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뭇매를 맞는 등 파문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백악관의 그간 기조대로 '누설 프레임'을 걸어 국면 돌파 내지 진화를 시도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새들러 보좌관은 사과를 위해 매케인 의원의 딸인 방송인 메건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더 힐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으나 백악관 차원에서는 아직까지 공개적인 사과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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