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해달라" 반성문 들고 124일만에 등장한 판빙빙
벌금 1억2835만 달러 내야
판빙빙은 3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최근 난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고통과 교만을 겪었다.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 것이 부끄럽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반성했다. 또 "세무 당국의 최종 처벌 결정을 모두 받아들인다"며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세금을 납부하고, 벌금을 부과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
사과문에서 판빙빙은 공인으로서 책임을 다 하지 못한 점도 반성했다. "세무 당국의 조사를 받으며 내 직업과 위치, 개인의 이익, 사회적 혜택 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지속적인 노력과 팬 분들의 사랑 덕분에 예술계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고, 작은 성과를 일궈냈다. 난 세계무대에서 내 문화를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때문에 나는 사회적 선도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법의 명령은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이날 중국 관영 신화사는 "지난 6월 초 판빙빙의 '이중계약' 탈세 사건을 제보받은 뒤 국가세무총국은 사건을 고도로 중시, 장쑤성 등 지방 세무국과 수사에 착수해 현재 조사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판빙빙은 한국 배우 송승헌이 출연한 할리우드 합작영화 '대폭격'에 출연하면서 3000만 위안(약 49억원)을 받았지만, 1000만 위안만 신고하는 등 총 2억4800만 위안(약 493억원)을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은 추징 세금과 벌금 등을 기한 내 납부할 경우 중국 형법 201조 규정에 따라 처벌은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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