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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총기 규제 시위 참가…뉴욕시 결석 처리 안 한다

학부모 허가 메모 제출해야

플로리다주 고교 총기 난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총기 규제에 소극적인 정치권을 압박하는 '수업 거부 연대 시위(National School Walkout)'가 오는 14일 뉴욕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전개된다.

시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7분간 이어진다. 플로리다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교 참극으로 숨진 17명을 기리는 의미에서다.

전국에서 학생과 교사 커뮤니티 활동가 등 20만여 명이 시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뉴욕시 교육국은 시위 참여 학생들을 징계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혔다. 중.고교생의 경우 부모의 허가를 받아 시위에 참여한다는 메모를 제출하는 학생은 무단 결석으로 처리하지 않는다. 초등학생은 부모가 학교에서 픽업해 시위 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카르멘 파리냐 시 교육감은 "교육국은 학생들의 집회 및 시위의 자유를 존중한다"며 "일선 교사들은 시위에 앞서 학생들과 여러 각도의 관점에서 토론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브루클린의 한 시위 장소엔 유권자 등록 스테이션이 설치돼 올해 18세가 되는 학생들의 유권자 등록을 받는다. 에릭 아담스 브루클린보로장은 "총기 규제에 소극적인 정치인들에게는 투표로 목소리를 전달해야 한다"며 "시위가 열리는 프로스펙트파크에서 유권자 등록을 받는다"고 밝혔다.

올해 12월 31일 기준 18세가 되는 학생은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으며 올해 중간 선거에 참여하려면 선거일인 11월 6일 기준 18세여야 한다.

수업 거부 시위는 각 참여 학교에서 가까운 공원 등지에서 열리며 퀸즈에서는 베이사이드 고교 퀸즈칼리지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역별 시위 장소는 웹사이트(www.actionnetwork.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텍사스주 니드빌 학군을 비롯한 일부 도시는 시위 참여 학생에 대한 강력한 처벌 방침을 밝혔다. 니드빌 학군 교육감은 "학교는 배움의 장소이지 정치적 시위의 장이 아니다"며 "수업 시간에 캠퍼스 외부로 나가 시위에 참여하는 학생은 3일간의 정학 처분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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