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삶' 한인 사업가 유죄 인정
실리콘밸리서 금융사기
최대 20년형 받을 수도
연방법무부에 따르면 온라인 네트워크로 구직을 돕는 스타트업 '워크라이엇(WrkRiot)'의 최고경영자 아이잭 최(37.한국명 Yisuk Choi)씨가 텔레뱅킹을 이용한 금융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최종 선고 공판은 5월 24일 열린다. 법무부 측은 "최대 20년의 징역형과 25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씨는 워크라이엇을 설립한 뒤 직원들에게 자신이 뉴욕대학(NYU) 경영대학원 학위자로서 JP모건 등에서 애널리스트로 4년간 활동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속여왔다.
법무부 러시 애킨스 검사는 "최씨가 회사의 자금 상태, 출신학교, 재정 능력 등을 허위로 속여 직원들을 채용했고 직원들에게 월급 지급을 못 하는 상황에서 심지어 은행 송금 서류까지 위조했다"며 "현재 '워크라이엇'은 폐쇄된 상태며 최씨는 해외에서 자금을 끌어오겠다고 하는 등 계속 거짓말을 통해 직원들에게 피해를 끼쳤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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