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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아 닉슨이 주지사 선거전 뜨겁게 달군다

쿠오모에 30%P 뒤지지만
이민 등 각종 진보정책 발표
트럼프 비판도 앞장선 배우

뉴욕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가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앤드류 쿠오모 현 주지사에게 도전장을 던진 배우 신시아 닉슨이 연일 진보 이슈 공세를 펼치며 쿠오모 주지사 압박에 나서고 있다.

6일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닉슨은 자신이 주지사에 당선되면 주 전체를 불법체류자 체포에 반대하는 ‘이민자 보호 주(생추어리 스테이트·Sanctuay State)’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가 이민자 보호 주가 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며 “주지사가 이민자 이슈에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주에선 지난해 ‘이민자 보호 주’ 법안이 발의됐지만, 공화당이 주도하는 상원에서 좌절돼 결국 무산됐다. 쿠오모 주지사 측은 “법 제정엔 실패했지만 주지사 행정명령을 발동해 경찰이 피의자의 체류신분을 묻지 못하도록 했다”며 주지사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이다.

뉴욕시를 비롯해 일부 대도시들이 ‘이민자 보호 도시’를 선언한 가운데, 뉴욕주가 이민자 보호 주가 되면 주 내 62개 카운티의 경찰을 비롯 사법당국이 연방이민단속국(ICE)의 불체자 단속 활동에 협조할 수 없게 된다.



닉슨은 이민자 이슈뿐 아니라 동성애자, 저소득층, 빈민 구제 등 이슈에 진보적 정책을 내 걸고 총공세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쿠오모 주지사에 비해 30%포인트 가량 낮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실시된 퀴니피액 대학 설문 조사에서 쿠오모 주지사는 58%의 지지도를 얻은 반면, 닉슨은 22%에 그쳤다.

만약 예비선거에서 쿠오모 주지사에 패할 경우, 닉슨은 노동가족당(Working Family Party) 후보로 11월 본선거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뉴스는 닉슨이 다음 달 열리는 노동가족당 전당대회에서 주지사 후보로 공식 지명을 받기 위한 캠페인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닉슨은 “빈곤층과 노동자를 생각하는 후보라면 누구나 노동가족당의 지명을 원할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민주당 예비선거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민주당 예비선거 출마를 선언한 닉슨은 인기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 출연한 유명 배우로 평소 사회 문제와 정책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대선 때는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서슴지 않았으며 특히 공교육과 교통 정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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