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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핼로윈, 폭력 범죄로 얼룩진 하루

총격 사건 5건, 칼부림 3건 발생
'스와스티카' 등 혐오 범죄도
핼로윈 맞춰 마스크 쓰고 범행도

올 핼로윈 데이도 각종 범죄로 얼룩진 하루였다.

이날 하루에만 뉴욕시에서는 5건의 총격 사건과 세 건의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브루클린에서는 나치 상징인 '스와스티카'가 칠해지고, 흑인을 경멸하는 단어가 적힌 낙서가 발견되는 등 '혐오 범죄'도 일어났다.

워싱턴하이츠에서는 영화 '스크림'의 고스트 얼굴 마스크를 쓴 남자가 두 명의 시민에게 총을 쏘는 등 뉴욕시 곳곳에서 사건이 일어났다.



1일 새벽 2시쯤 맨해튼 웨스트 163스트리트 브로드웨이 부근에서 고스트 얼굴 마스크를 쓴 남자가 쏜 총에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24세 남성이 가슴과 다리에, 또 17세 소녀는 가슴에 총을 맞고 인근 할렘병원과 컬럼비아대학 메디컬센터로 각각 이송됐다.

총을 맞은 소녀는 브롱스에 살고 있는데 이날 핼로윈 파티에 참석하려 맨해튼을 찾았다 총을 맞은 것.

범인은 당시 녹색 재킷을 입고 있었으며, 총을 쏘고 달아난 뒤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에는 브루클린 노스트랜드애비뉴 '달라스 BBQ식당' 앞에서 14세 소년이 입에 총을 맞는 사건이 있었다. 경찰은 아직 범인을 쫓고 있다.

이 사건 후 약 세 시간쯤 지나서는 브루클린 플랫부시애비뉴와 디트마스애비뉴 부근에서는 17세 소년이 다리에 총을 맞았다. 경찰은 갱과 연관된 총격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또 브롱스의 모트해븐에서는 누군가가 3애비뉴와 코트랜트애비뉴에 모여있는 인파를 향해 총격을 가해 37세 여성이 다리에 총을 맞았는데, 경찰이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사건 외에도 세 건의 칼에 찔리는 사건이 맨해튼과 퀸즈 등에서 있었다.

퀸즈의 한 이발소에서는 22세 남자가 칼에 찔리는 사건이 있었는데, 목격자에 따르면 피해자는 다른 손님 두 명과 시비가 붙어 다투다 칼에 찔렸다. 도주한 두 명 중 한 명은 불이 들어오는 스키마스크를 쓰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핼로윈 전날까지 뉴욕시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은 지난해 669건에서 올해 633건으로 집계돼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망자는 지난해 232명에서 올해 247명으로 7% 늘어났다.


최진석 기자 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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