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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한인 연방하원의원 탄생

뉴저지 앤디 김, 0.9%포인트 앞서
99% 개표 완료, 남은 곳 강세
캘리포니아 영 김 후보 확정적

20년 만의 한인 연방하원의원 탄생이 확정적이다.

뉴저지주 연방하원 3선거구에 출마한 앤디 김(36·민주) 후보는 7일 오후 5시 현재 개표가 571개 투표소 가운데 99%인 565개 투표소의 개표가 완료된 상태에서 14만8580표를 받아 49.8%의 득표율로 14만5958표로 48.9%의 득표율을 기록한 현역 톰 맥아더(공화) 의원에게 2622표(0.9%포인트) 앞섰다.

개표되지 않고 남은 표가 많지 않은 데다, 아직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6개 투표소가 모두 앤디 김 후보 지지세가 더 강한 벌링턴카운티에 속해 있어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뉴저지주는 선거일인 6일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까지 유효표로 간주하기 때문에 부재자 투표가 최종 집계될 8~9일이라야 최종 결과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100% 개표가 완료된 오션카운티에서는 맥아더 의원이 3만여 표를 더 얻은 반면, 벌링턴카운티에서는 김 후보가 59.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3만2000표 이상 더 많이 득표하고 있다.

앤디 김 후보는 뉴저지주 마운트로렐에서 7일 새벽까지 지지자들과 개표 결과를 지켜본 후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선거구였다. 아무도 해낼지 몰랐지만 모든 사람의 노력과 믿음에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표를 개표해야 해야 하며 우리는 승리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자신이 당선된다면 "아시안아메리칸으로서 워싱턴에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것"이라며 "특히 한인들의 최대 관심인 북한문제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밤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김 후보 지지 모임에 참석한 한 한인 지지자는 "오션카운티에서 생각보다 득표율이 많이 벌어졌지만 김 후보의 승리를 확신한다"고 전했다.

김 후보의 부친 김정한씨도 "특히 부재자 투표에 대학생 등 젊은 층의 표가 많으며,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지역이 모두 진보성향인 벌링턴카운티이기에 승리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앤디 김 후보가 당선되면 1998년 김창준(공화·제이 김) 전 연방하원의원 퇴임 이후 20년 만에 한인 연방하원의원이 탄생하는 것이다.

앤디 김 후보와 더불어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의 영 김(56.김영옥) 후보도 6일 치러진 선거에서 민주당의 길 시스네로스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 현재 100% 개표가 완료된 결과 김 후보는 7만6956표를 얻어 51.3%의 득표율로 7만3077표를 받아 48.7%의 득표율에 그친 시스네로스 후보에 2.6%포인트(3879표) 차로 앞섰다.

일부 투표소에서의 임시투표(affidavit vote) 결과가 아직 최종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두 후보의 표 차이를 뒤집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 사실상 김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영 김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의 연방의회 진출이다. 영 김 후보는 "한미관계를 비롯해 자유무역협정, 위안부 문제, 북미이산가족 상봉 문제, 이민자 문제 등 한미간과 한인 사회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관계기사 2·3·4·5면


박기수·박다윤 기자 park.kisoo@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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