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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국경 이민자에게 총을 쏴라"

트럼프 플로리다 캠페인서
청중들, 해결책으로 주장
대통령, 민주당 정책 비난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20대선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이 "남부 국경의 이민자에게 총을 겨눠라"고 소리쳐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트럼프 대통령은 2020대선 출마를 위해 플로리다 파나마시티비치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난민과 이민자 유입 문제에 대해 연설하던 중 트럼프 대통령이 "1500명 이상 이민자가 몰려오는데, 국경수비대는 2~3명 뿐"이라며 "무기를 사용하는 나라도 있지만, 우리는 그럴 수 없기에 어떻게 해결해야 하냐"고 질문하자 청중에서 "총을 쏴라"라는 말이 난무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웃으며 "오직 팬핸들(플로리다 북서부를 지칭)에서만 할 수 있는 말"이라며 가볍게 넘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자 유입을 "침입"이라고 설명하며, "민주당의 이민정책이 국경을 열고, 법을 어기며, 이민자들이 미국 납세자들이 낸 세금으로 혜택만 받게 한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이민자들은 마약을 유입시키고 범죄를 야기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메릿-베이스(merit-based)' 제도를 통해 미국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하며, 가족이민 제도를 비판했다.

또, 국경 장벽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민자가 아닌 미국인을 위한 미국을 만들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 도중 한국을 겨냥해 방위비 분담 증액을 압박하기도 했다. 그는 "이름은 직접 말하지 않겠지만, 우리가 어떤 나라의 매우 위험한 영토를 방어하는데 50억 달러를 쓴다."엄청난 부자인 데다 아마도 우리를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는 나라에 45억 달러나 손해를 보고 있다. 이걸 믿을 수 있느냐"고 발언했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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