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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공연 '꼭두 이야기' 성황리에 개최

문화원 개원 40주년 기념
링컨센터에서 미국 초연
한국 예술 저력 알려

국립국악원 연주단의 공연 '꼭두 이야기' 가 지난달 29일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에서 성황리에 미국 초연을 마쳤다. [사진 뉴욕한국문화원]

국립국악원 연주단의 공연 '꼭두 이야기' 가 지난달 29일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에서 성황리에 미국 초연을 마쳤다. [사진 뉴욕한국문화원]

국립국악원 연주단의 공연 '꼭두 이야기'가 성황리에 미국 초연을 마쳤다.

지난달 29일 뉴욕한국문화원과 필름 앳 링컨센터, 뉴욕아시아필름재단의 초청으로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에서 한국의 전통 예술품인 '꼭두'를 배경으로한 공연이 펄쳐졌다. 뉴욕한국문화원 개원 4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은 10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한국 예술 공연의 진가를 서슴없이 펼쳤다.

'꼭두 이야기'는 할머니의 꽃신을 찾으러 떠난 어린 남매가 저승세계로 빠지게 되면서 4명의 꼭두를 만나 함께 꽃신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악 오케스트라와 영상을 통해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가족애를 그려냈다.

'꼭두 이야기'는 영화 '가족의 탄생', '만추' 등으로 유명한 김태용 영화감독과 '신과함께', '사도', '공동경비구역 JSA' 등 한국 영화음악계를 대표하는 방준석 음악감독이 국립국악원과 함께 지난 2017년 제작한 공연 '꼭두'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김태용 영화감독은 판소리와 고전영화를 접목시키고 국악과 레게 음악을 엮어 공연을 연출하는 등 국악의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를 꾸준히 해왔다. 김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뛰어난 영상미가 가미돼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감동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이 작품은 이미 여러 차례 주요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극장, 음악을 혼합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고, 2019년에는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K플러스 경쟁부문에도 초청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뉴욕 공연으로 다시 한번 국제무대에서 주목을 받게 됐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은 "K팝 뿐 아니라 우리 고전 음악도 미국 사회의 큰 호응을 받았다는 점에서 우리 예술의 저력과 다양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최병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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