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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재미동포 이규성씨 공동CEO에

세계 3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칼라일그룹의 새 최고경영자(CEO)에 재미동포인 이규성(52.사진) 칼라일그룹 전무이사 겸 부최고투자책임자(Deputy CIO)가 내정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칼라일그룹의 공동 창업주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CEO와 빌 콘웨이 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공동 CEO직을 이 전무와 글렌 영킨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물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공동 창업주인 댄 애니엘로는 명예회장으로 이사회에 남기로 했다.

한국계 미국인이 미국 주요 금융회사의 최고위직까지 오른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 내정자는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컨설팅그룹 '매킨지 앤드 컴퍼니'를 거쳐 사모주식펀드 '워버그 핀커스'에 입사했다.

워버그 핀커스에서 21년간 각종 투자와 기업 인수 활동을 총괄하며 명성을 쌓아오다 지난 2013년 칼라일그룹에 고위직으로 영입됐다.

그는 이후 콘웨이 CEO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일찌감치 후계자감으로 꼽혀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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