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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식품협회, 전기 공동구매 성사

업체 KG USA 에너지 선정
10~20% 절감 효과 기대

한인 식품업계가 전기 공동구매도 확정했다.

뉴욕한인식품협회는 28일 한인 업체 KG USA 에너지(대표 서동천)를 전기 공동구매 업체로 선정하고, 다음달 7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 회원들은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박광민 회장은 "전기를 공동구매 하게 되면 업소의 전기 요금을 기존에 내는 금액보다 10~20% 절감할 수 있다"며 "계약 당시와 다르게 별도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거나 서비스에 불만을 느껴도 계약 해지 조건이 까다로워 피해를 보던 회원들이 비용 절감과 서비스에서 큰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국 전기 시장은 발전 업체가 전기를 생산하면 판매 업체가 이를 구매해 판매하고, 송전 업체가 가정이나 업소로 보내는 방식이다. 가정·업소에 요금 고지서를 발송하는 콘에디슨이나 PSE&G 등은 송전 업체에 해당한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가 선정한 판매 업체에 따라 전기 요금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사기업인 판매 업체마다 다른 공급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느 판매 업체를 선택하느냐가 요금 절약의 관건이 될 수 있다.



이번에 협회와 업무협약을 맺는 KG에너지는 회원 업소가 가장 저렴한 공급가로 전기를 송전 받을 수 있게끔 해주기 때문에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실제로 한인 델리 업소 한 곳이 KG에너지와 계약 후 매월 500~700달러의 전기세 절감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회장은 "KG에너지는 공동구매 회원들에게 별도의 요금을 청구하지 않으며 자유로운 계약 변경과 해지가 가능하다"며 "협회 회원이 아닌 업소들도 전기 공동구매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식품협회는 불경기 원가 절감을 위해 공동구매를 활성화하고 있다. 30년 전 우유로 시작해 코카콜라·맥주를 공동구매 하며 실효성을 검증한 협회는 최근 회원 업소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 카드 프로세싱 업체와 공동구매 업무협약을 체결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담배·아이스크림·과자·레드불 등 유통기한이 길고 보관이 쉬운 제품들 위주로 공동구매 품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공동구매 물품들을 대량 보관할 수 있는 창고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물가와 인건비 상승, 타민족 소매업체의 과당 경쟁으로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제품과 서비스 공동구매를 통해 원가 절감 효과는 물론 회원 확대, 바잉 파워(Buying Power)'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기 공동구매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식은 12월 7일 오후 7시30분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진행된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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