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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경제 견고한 성장세

고용시장, 올해만 8만8000개 직업 늘어 업무용 부동산 저조 불구 고가 매물 ‘핫’ 월가 금융회사 ‘탈뉴욕'은 마이너스 효과

뉴욕시 경제가 다소 주춤거리고 있기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견실하게 발전해 갈 것이라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최근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의 시니어 경제학자인 바브라 던햄 박사는 경제전문지 크레인스와의 인터뷰에서 “뉴욕시는 중국 등과의 통상전쟁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아시아 수출품 제조업체가 많지 않아), 고용시장과 부동산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YU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지난 20년 동안 뉴욕시 경제를 연구한 던햄 박사는 뉴욕시 경제가 건강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증거로 올해에만 이미 8만8000개의 직업이 창출됐고, 내년인 2020년에는 올해만은 못해도 6만에서 최대 7만5000개의 직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던햄 박사는 특히 일부에서 전자상거래 확대로 소매업 위축을 염려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소매업 분야 직업이 6300개가 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수년 사이 중국과 아랍 자본의 유입이 감소하고, 과다 부동산 개발로 인해 뉴욕시 업무용 부동산(사무실)의 공실률이 늘어나는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던햄 박사는 “실제로 사무실 임대료 인상을 기준으로 할 때 지난 2000년에 25%, 2006년에 26%가 오르는 등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어난 적이 있지만 올해는 3%에 머물렀다”며 그러나 이러한 업무용 부동산 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수백만 달러를 홋가하는 아파트 등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매매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수십 년 전처럼 뉴욕시 일부 지역이 슬럼화되는 등 최악의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던햄 박사는 아마존이 퀸즈에 와서 2만5000개의 직업을 창출하려고 했으나 실패한 건도 “뉴욕시 고용시장에 큰 영향이 없다”고 지적했다. 던햄 박사는 페이스북이 맨해튼 허드슨야드에 총면적 기준 150만 스퀘어피트 사무실을 마련하고, 구글도 기존 사옥 외에 사무실을 넓혀가고 있다며 아마존 변수가 뉴욕시 고용시장에 큰 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던햄 박사는 ▶JP모건 사옥의 텍사스 이전 ▶앨리언스번스타인 사옥의 내시빌 이전 등 일부 월스트리트 금융회사들이 탈뉴욕 현상을 보임으로써 2000개의 관련 직업이 감소한 것은 좋지 않은 조짐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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