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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 기업들 사업하기 힘들다

동북부 7개주 가운데 세금 부담 1위
주정부 지출 축소 시급…뉴욕은 4위

미 동북부에 있는 7개 주 가운데 뉴저지주가 가장 사업을 하기 어려운 주로 나타났다.

뉴저지경제산업협회(NJBI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저지와 뉴욕, 델라웨어·매릴랜드·펜실베이니아·커네티컷·매사추세츠 등 동북부 7개 주의 각종 세금 등 6개 항목을 비교한 결과 뉴저지주가 가장 낮은 점수인 16점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협회는 각종 기업들이 사업을 하거나, 직원들이 거주하면서 내야 하는 세금 등 각 분야의 주요 항목인 ▶법인세 ▶판매세 ▶소득세 ▶부동산세 ▶시간당 최저임금 ▶실업세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각 항목당 평가는 가장 경쟁력이 낮을 때를 1점, 가장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되면 7점을 주도록 했다. 따라서 합계 점수가 낮을수록 사업 환경이 나쁘다는 것을 뜻한다.

협회의 조사 내용에 따르면 뉴저지주는 소득세(10.75%)와 법인세(10.50%), 판매세(6.625%), 재산세(개인소득 대비 5.05%) 등 4개 항목에서 가장 많은 세금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간당 최저임금에서 11달러로 7개주 가운데 공동 5위, 실업세는 5.40%로 7위에 랭크됐다.



뉴욕주는 전체 6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한 세금 분야는 없지만 소득세(8.82%)와 재산세(4.57%) 2개 항목에서 2위를 차지해, 전체 점수 23점으로 7개주 가운데 중간인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7개주 전체 순위는 가장 사업하기 어려운 순서대로 뉴저지(16점), 매사추세츠(20점), 커네티컷(22점), 뉴욕(23점), 펜실베이니아(28점), 매릴랜드(30점) 순이었다.

가장 사업 환경이 좋은 주는 31점을 받은 델라웨어주가 차지했다.

한편 뉴저지경제산업협회 미첼 시커가 회장은 보고서를 공개한 뒤 “뉴저지주가 더욱 경제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정부가 늘어나는 지출을 위해 세금을 늘리는데 집중하지 말고 근본적인 원인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권고했다.

시커가 회장은 “뉴저지 주정부는 최근 지출을 위해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다시 31억 달러 세수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공무원들에게 주는 건강보험과 연금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여기서 마련된 재원을 청소년들의 교육과 공공교통 시스템 개선에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뉴저지주는 2007년부터 2017년 사이에 주정부 세수는 23%가 늘어난 반면 지출은 45%, 주정부 부채는 무려 382%나 늘어나 극도의 방만한 재정운용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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