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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실업보험 혜택 사각지대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7만8000명 전혀 못받아
전체 신청자 4%…부당 신청 등 원인 추정도

뉴저지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업자들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실업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나 여러 이유로 아직까지 전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는 지난해 3월 중순 코로나19가 본격화되면서 실업자들이 대거 실업수당을 신청하자 이후 11개월 동안 총 190만 명에게 실업수당을 지급했다. 이들에게 지급한 실업수당 총 액수만 무려 270억 달러 이상이다.

그러나 주 노동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난 뒤 실업수당을 신청했으나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실업수당을 받지 못한 주민 수는 7만8000명에 이르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외에 3만3000명은 주정부가 6개월 동안 지급하는 정상적인 실업수당을 받은 뒤 이후 연방정부 추가 실업수당 프로그램 등과의 연결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최소 1개월 이상 실업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결과적으로는 현재 1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 사태 속에 일정한 재정적 지원 없이 지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셈이다.



관계자들은 이들이 ▶뉴저지주 뿐 아니라 타주에도 실업수당 신청(이중 신청) ▶회사를 그만 둔 이유 불투명(자의에 의한 것인지 또는 코로나19로 인한 것인지 여부) ▶허위 정보 또는 타인의 신상정보로 신청(불법 신청) ▶영어 미숙·해외 방문 등으로 변경된 규칙을 따르지 못하는 등의 다양한 이유 때문에 실업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최근 노동국 반사기전문부서(anti-fraud specialists unit)가 “190만 명의 실업보험 신청자 중 10만 명 정도가 부당하게 실업수당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기에 전체 신청자의 4% 정도인 7만8000명이 실업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크게 이상하지 않은 수치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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