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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건설협회 내분 사태 심화

18대 집행부·이사회 기자회견
“모든 절차는 정관에 의한 것”
정상화 위한 공개토론회 제안

뉴욕한인건설협회 박희식 초대 회장(왼쪽 두 번째)이 건설협 내분 사태에 유감을 표하고 정상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영진 18대 이사장, 류경석 18대 회장. [뉴욕한인건설협회]

뉴욕한인건설협회 박희식 초대 회장(왼쪽 두 번째)이 건설협 내분 사태에 유감을 표하고 정상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영진 18대 이사장, 류경석 18대 회장. [뉴욕한인건설협회]

뉴욕한인건설협회(이하 건설협) 집행부의 정통성을 둘러싼 내분 사태가 심화되고 있다. 18대 집행부와 이를 선출한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협회 정상화를 위한 공개 토론을 요구하고 나섰다.

10일 건설협 18대 류경석 회장과 김영진 이사장, 그리고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인 박희식 초대 회장은 퀸즈 플러싱 소나무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협 내분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현재 건설협은 지난달 취임한 18대 집행부와 이의 정통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17대 이사진·집행부와 일부 전직 회장들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쟁점 중 하나는 과연 비상대책위원회가 집행부를 구성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느냐는 것이다. 앞서 작년 10월 17대 권치욱 회장이 사퇴하면서 지도부 공백 사태가 벌어졌고 작년 12월 31일까지 새로운 집행부가 선임돼야 하는 상태였다.



12·13·14대 회장을 역임한 김영진 18대 이사장은 “집행부 선출을 위한 비대위가 구성된 것은 17대 이사회의 의결을 거친 것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총회 개최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비대위 시행 세칙에 따라 비대위가 총회 업무와 회장 선출의 권한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한 가지 첨예하게 의견이 대립되는 사안은 권치욱 전 회장에 영구제명, 이강연 전 회장에 5년 자격정지를 내린 중징계 조치에 관한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김 이사장은 비대위 1차 회의에서 징계를 의결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박희식 초대 회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분열된 모습을 보이게 돼 안타깝고 동포사회에 면목이 없다”며 양측이 모여서 중재위원을 두고 공개토론회를 갖자고 제안했다.

건설협 창립 멤버인 김석영 사장은 “불모지에서 한인 건설업 종사자들을 위해 노력해 온 협회의 분란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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