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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실내영업 재개, 식당들 기대↑

12일 설 맞아 두 달만에 허용
종사자 백신 접종 허용도 호재
25% 수용·시간 제한이 걸림돌

12일 신축년 설을 맞아 뉴욕시 식당 실내영업이 다시 허용되면서 업주를 비롯한 업계 종사자들이 경기 회복에 한껏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지난 8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요 수치가 감소되고 있다”며 당초 14일 ‘발렌타인스 데이’를 맞아 허용할 계획이었던 뉴욕시 식당 실내영업 재개를 이틀 앞당겨 설날(Lunar New Year Day)에 허용한다고 밝혔다.

뉴욕 일원의 코로나19 확산 감소세, 백신 접종 가속화와 함께 뉴욕시 실내영업이 중단된 지 약 두 달만에 허용되면서 식당 업주들은 실내영업 허용을 분기점으로 숨통이 트이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박상진 뉴욕한인요식업협회장은 “9월말부터 12월 중순까지 2달 이상 실내영업이 허용됐을 당시만 해도 매출이 상당 수준 오르면서 많은 업주들이 희망을 봤다. 최대 수용인원 25%가 미흡하긴 해도 많은 회원사들이 일제히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한인 업주들의 기대감을 전했다.



또 이달 초 식당 종사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 허용 소식에 많은 한인 종사자들이 발 빠르게 예약을 시도하는 노력도 있었다고 전했다. 현 추세에서 실내영업 제한이 지속·단계적으로 완화되려면 업계 종사자들의 백신 접종 가속화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박 회장은 “일부 한인 요식업 종사자 중엔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에 성공해 2차분 접종까지 완료한 분들도 있다”며 “여전히 접종 예약이 어렵긴 하지만,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차차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맨해튼 그리운 미스코리아 식당 소피아 이 사장은 “뉴저지주는 최근 실내영업 수용인원을 35%로 늘리면서 조금씩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것을 보면 뉴욕시도 금방 좋아지지 않을까”라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규모가 작은 식당들의 경우 최대 25% 허용은 유명무실한 조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플러싱의 한 식당업주는 “25%라고 해봤자 우리 가게는 다섯 테이블 밖에 안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식당 영업시간 제한(오후 10시) 또한 매출과 운영에 있어 큰 걸림돌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쿠오모 주지사는 오후 10시 영업시간 제한의 완화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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