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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설 송금’ 대폭 늘었다

건당 송금 액수도 크게 늘어
“안전성·신뢰 덕에 많이 이용”

한인 은행들을 통한 올해 설 송금이 지난해에 비해서 크게 증가했다.

본지가 뉴욕·뉴저지 일원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 은행 가운데 17일까지 송금 실적을 공개한 뱅크오브호프·한미·우리아메리카·퍼시픽시티·아메리카신한·제일IC·뉴뱅크·뉴밀레니엄·노아·KEB하나 등 10곳의 송금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9915건에 금액은 2794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8146건, 1687만 달러에 비해 각각 22%와 66%가 증가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들의 경제적 상황도 좋지 않지만, 설 명절을 맞아 고국으로 송금을 한 한인들이 대폭 늘어났음을 보여준다.

여행 제한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 어려워지자 송금 수요가 더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고객들이 각 은행이 제공하는 무료 송금 기회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송금 건수는 작년보다 1769건 증가해 22%의 증가율을 보였고, 송금액수는 1107만 달러나 늘어나 66% 증가율을 나타냈다. 즉 건당 송금 액수가 대폭 증가한 것이다.

송금 건수로는 한인 은행 중 뱅크오브호프의 건수가 가장 많은 3373건으로 전체의 34%를 차지했다. 우리아메리카은행과 한미은행이 각각 2739건, 2249건으로 뒤를 이었다.

송금액 증가가 100만 달러를 넘는 은행은 제일IC(856만 달러), 뱅크오브호프(137만 달러), 한미은행(112만 달러) 세 곳이었다.

한 한인 은행 관계자는 “은행 고객만 무료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수수료 없이 가족 및 친척들에게 송금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명절 무료 송금은 인기가 좋다”며 “한인 은행의 안전성과 신뢰성 덕에 많이 이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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