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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초등학교 수도꼭지 20개 중 1개 '납' 검출

조리용 포함 복도 설치 식수대도 양성반응
총 10만 개 중 6천여 개 기준치 초과 검출
브루클린 최악, 퀸즈 자메이카·벨로즈도

뉴욕시 공립초등학교 내 수도꼭지 20개 중 한 개는 납 기준치 초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조리용 수도꼭지는 물론 복도에 마련된 분수식 식수대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와 학교 물을 마시는 학생들의 건강에 적색등이 켜졌다.

17일 뉴욕포스트가 뉴욕시교육국 통계를 분석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조사 대상 수도꼭지 10만 개 가운데 6000여 개에서 15ppb 이상의 납성분이 검출됐다. 연방환경보호국은 납성분 15ppb 이상을 나타낼 경우 개선(remediation) 조치를 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퀸즈 자메이카에 있는 PS95Q 초교의 경우 전체 98개 수도꼭지(복도 분수식 식수대 포함)중 3분의 1 이상에 해당되는 34개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성분이 검출됐다. 카페테리아 내 식수대에서는 무려 3200ppb가 검출됐고 그 밖의 다른 4개 수도꼭지에서도 500ppb 이상을 기록했다.

한인 밀집 지역인 롱아일랜드 그레잇넥과 인접한 퀸즈 벨로즈에 있는 PS/IS208 초·중교에서는 36개 수도꼭지가 납성분 양성반응을 보였고 이 중 한 개는 8850ppb를 나타냈다.



보로별로 보면 브루클린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개 이상 수도꼭지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낸 초등학교의 수가 총 18개 학교로 5개 보로 중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10개 학교를 기록한 퀸즈로 조사됐다. 브롱스는 7곳, 맨해튼과 스태튼아일랜드가 각각 3곳과 2곳을 나타냈다.

이번 통계는 시 교육국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사이 3개월 동안 시 공립초등학교 내 수도꼭지 10만 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한편 뉴욕시 5개 보로장은 지난달 카르멘 파리냐 시교육감에게 보낸 공동서한에서 "공립교 납성분 사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보다 구체적인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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