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뉴욕주립대 수업료 슬그머니 인상

엑셀시오르 장학금 없으면
등록금 부담 오히려 가중돼

뉴욕주립대학(SUNY)의 수업료가 이번 가을학기부터 200달러나 인상돼 학생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상은 주정부가 중산층 이하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연 소득 10만 달러 미만(2017~2018학년도 기준) 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뉴욕주 공립대 수업료를 면제하는 프로그램인 ‘엑셀시오르 스칼라십(Excelsior Scholarship)’을 도입한 것과 거의 동시에 벌어진 일이라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뉴욕포스트가 11일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SUNY 이사회는 지난 6월 외부에 알리지 않고 투표를 통해 엑셀시오르 스칼라십을 받지 않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비 200달러 인상안을 결정했다. 이에 올바니 스튜던트 프레스는 “SUNY 올바니 캠퍼스의 경우 엑셀시오르 수혜자가 6%에 불과해 수업료를 부담해야 하는 학생 수가 94%로 훨씬 많다”며 “이러한 현상은 다른 SUNY 캠퍼스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라 엑셀시오르 스칼라십 신청 기준에 경미한 차이로 못미치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부담은 오히려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캐리 스톨러 SUNY 이사회 회원은 “엑셀시오르 스칼라십을 위해서 각 학교들은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며 이 방법이 유일한 가능 수단”이라고 지난 6월 이사회 회의에서 밝힌 바 있다.



한편 200달러 인상은 이사회가 한 해에 결정할 수 있는 가장 큰 폭의 인상액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학부모와 학생들은 이와 관련, “엑셀시오르 스칼라십이 사실상 무용지물이며 ‘프리 칼리지 드림’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