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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FSA 추가 서류 제출 요구 급증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7/11/30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7/11/29 17:43

연 소득 적게 신고한 학생들에 집중
무작위로 대상자 선정해 통보하기도
교육부, FAFSA 모바일 버전 개발 중

지난 10월부터 접수가 시작된 2018~2019학년도 연방학자금보조신청서(FAFSA)에 대한 연방교육부의 추가 서류 요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통보된 추가 서류 요구가 예년에 비해 2배로 늘었으며, 일부 대학 지원자는 3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신청자가 기재한 사실의 진위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거나 자산 내역을 보다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추가 서류를 요구한다. 무작위로 신청자를 선정해 추가 서류 제출을 요구하기도 한다.

네브라스카대학 키니 캠퍼스의 매리 소머스 재정보조국장은 "교육부가 어떠한 근거로 추가 서류 제출을 요구하는지 모르겠다. (추가 서류를 요구 받은 신청서 사이에) 공통점을 찾을 수가 없다"고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 대학에서는 지난해 15%가량이었던 추가 서류 제출 건수가 올해 40%로 증가했다.

특히 소득이 적어 학자금 보조를 많이 받게 되는 학생들에 대해 추가 서류 요구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네브라스카대 키니 캠퍼스의 경우 가족 연 소득 2만5000달러 미만인 FAFSA 제출자 160여 명 중 130명이 추가 서류를 요구 받았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지난해부터 FAFSA 접수 개시 날짜가 앞당겨진 것과 해킹으로 국세청(IRS) 정보조회도구(Data Retrieval Tool.DRT) 가동이 한때 중단됐던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서부 지역에 있는 한 대학은 DRT를 이용한 신청자 가운데 30%가 추가 서류를 요구 받아 지난해의 8%에 비해 22%포인트 늘어났다. 북서부에 있는 한 대학도 전년도에 비해 3배 늘어난 28%의 신청자가 같은 요구를 받았다. 미주리대학의 경우 7%에서 30%로 늘어났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향후 5~6주 이내에 추가 서류를 요구 받는 신청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FAFSA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버전을 개발 중이다. 벳시 디보스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이 항상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FAFSA를 작성할 수 있게 되면 신청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 봄쯤 본격 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연방의회의 FAFSA 제출 절차 간소화가 우선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실제 시행 가능 시기는 불투명한 상태라고 교육전문지 인사이드하이어에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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