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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주립대학 입학 지원자 몰린다

뉴욕 버펄로, 뉴저지 럿거스 등 급증세
사립대 학비 비싸 중산층 우수 학생 선호

이른바 플래그십(Flagship) 대학으로 불리는 각 주의 대표 주립대 입학 지원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워싱턴포스트가 연방교육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16~2017학년도에 전국 50개주의 플래그십 대학에 130만 명 이상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돼 10년 전에 비해 무려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립대의 플래그십 대학인 UC버클리의 경우 2018~2019학년도 지원자가 8만9000명에 달해 10년 전 대비 123% 증가했다. 합격률은 같은 기간 17%에서 10%로 뚝 떨어졌다. 플로리다주립대의 대표 대학인 개인스빌 캠퍼스는 2017~2018학년도 입학 지원자가 3만5000명을 넘어서 2006~2007학년도에 비해 50% 증가했다.

뉴욕주립대(SUNY) 4대 캠퍼스 중 하나인 버펄로의 경우 2017~2018학년도 지원자가 2만7000명을 돌파, 전년 대비 7.5%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럿거스 뉴저지주립대 역시 2017~2018학년도 지원자가 4만1000여 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전년비 증가율은 5%로, 6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대표 주립대 쏠림 현상은 각 주립대들이 타주 출신 학생 유치에 공을 들이기 시작하면서 뚜렷해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분석했다. 재정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립대들이 거주민 학비의 두 배가량을 내고 입학하는 타주 또는 해외 유학생을 대거 합격시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입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빅토리아 틸슨 에반스는 "타주 출신 학생들은 평균 1만5000달러가량을 더 내고 대학을 다닌다"며 "재정난에 허덕이는 대학들로서는 이들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거주민 학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중산층 출신 학생들도 대표 주립대로 몰리고 있다. 사립대의 학비 보조를 받기엔 가족 연소득이 높기 때문이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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