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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특목고 입시 폐지, 성적 미달 학생만 는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10/19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8/10/18 17:10

교육국, 시장 제안 개정안 분석
표준시험 평균 3점 미만 학생
현행은 0명, 개정안은 318명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특수목적고 입학시험(SHSAT) 폐지를 골자로 하는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주 표준시험을 기준으로 볼 때 성적이 미달하는 학생들이 대거 입학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 교육국은 18일 드블라지오 시장의 입학 개정안으로 뉴욕시 중학교의 성적 상위 7% 학생을 특목고에 입학시키면, 주 표준시험의 성적 미달자 약 300명이 입학할 수 있다는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현행 SHSAT 시험을 통해 특목고에 입학한 학생들이 드블라지오 개정안 방식으로 입학되는 학생들보다 주 표준시험 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방식에 따라 입학한 학생 중 표준시험에서 평균 4점 이상을 받은 학생은 3837명으로 개정안에 의해 따라 선발되는 학생 2833명보다 1000여 명 더 많았다. 반면, 표준시험 3점 미만은 현행 제도에서는 아무도 없었지만, 개정안에는 318명에 이르렀다.

또 드블라지오 시장의 개정안 도입은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밀집한 학교 출신의 우수한 학생들의 특목고 입학을 막게 된다.

현행 제도 지지자들은 시장의 개혁안이 준비되지 않은 학생들을 특목고에 입학시킨다고 지적하고 있다. 래리 커리 브루클린테크동문회 회장은 "능력이 되지 않는 300명의 학생들은 어떻게 할 것이냐"며 "학교에서 보충수업을 해 주거나 그렇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7월 월스트리트저널의 인터뷰에서 지애 장 전 스타이브슨트고 교장도 "중학교 당 상위 1~2% 학생 정도는 실현 가능하지만, 7%는 심히 걱정된다"며 "스타이브슨트고는 학업에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들을 관리하는 데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 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반면 일부는 드블라지오의 개정안이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보였다. 애론 팔라스 컬럼비아대학 교육대 교수는 "드블라지오시장의 개정안 안에서 일부 학생들은 표준시험 성적이 낮았지만, 좋은 성과를 보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시장의 개정안은 한 번의 시험만으로 학생들을 평가할 수 없으며, 특목고의 인종 다양화를 실현시키기 위한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원자의 중학교 성적과 주 표준시험 성적에 기반한 교내 상위 7% 학생들에게 입학 허가를 준다.

다만 시장의 개정안이 도입되면 아시안 학생 비율이 현재 62%에서 30%까지 감소한다는 지난 6월 교육국의 발표 등으로 아시안 커뮤니티에서는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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