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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2본사 입주로 과밀학급 문제 악화 우려

김아영 기자
김아영 기자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11/17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8/11/16 20:45

퀸즈 학군 이미 108% 포화상태
시정부 추진 중인 신설학교도
아마존이 세울 학교로 대체 예정

아마존 제2본사로 퀸즈 롱아일랜드시티가 선정되면서 퀸즈의 과밀학급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롱아일랜드시티의 공원에서 놀고 있는 고교생들.  [AP]

아마존 제2본사로 퀸즈 롱아일랜드시티가 선정되면서 퀸즈의 과밀학급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롱아일랜드시티의 공원에서 놀고 있는 고교생들. [AP]

아마존이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와 버지니아주 북부에 제2본사를 짓겠다고 발표한 후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퀸즈지역 학교의 과밀학급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 현재 퀸즈지역 학교들은 수용 가능인원의 108%에 달하는 약 28만5000명의 학생을 수용하고 있으며, 뉴욕시 교육국(DOE)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너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정부 기관인 교육정책패널(PEP)의 데보라 딜링햄 퀸즈 대표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퀸즈 지역의 학군들이 넘쳐나는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새로운 자리를 마련하고 학교를 신설하기 위해 이미 고전하고 있다"며 "이 지역의 주민들에게는 정말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제2본사 입주 발표와 함께 본사 주변이나 캠퍼스 내에 약 600명의 학생을 수용할 학교를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새로운 학교가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에 충분한 조치일 것이라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뉴욕시 학교건설공사(School Construction Authority)에 따르면 2016~2017학년도 기준으로 퀸즈지역의 6개 학군은 2만8000명 분에 달하는 교육시설 확충을 필요로 하고있다. 이에 더해 시당국은 아마존이 세울 학교가 이미 뉴욕시가 추진하고 있던 학교 신설 계획을 대체할 것이라고 발표해 주민들의 우려에 힘을 실었다.

한편 일부에서는 아마존 유치로 인해 고등학생 인턴십 기회가 늘어날 것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있다. 아마존의 '직업능력개발(workforce development)' 공약에 따라 공립고교 학생들을 위한 인턴십 기회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브루클린 소재 피테크(P-Tech) 고등학교의 라시드 데이비스 교장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아마존 캠퍼스가 들어서면 민관협력이 늘어날 것"이라며 "배경과 상관없이 모든 뉴요커에 호재"라고 말했다. 피테크 고등학교는 현재 재학생들의 IBM 취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아마존 제2본사 입주로 과밀학급 문제가 더 악화될 것이라고 단언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아마존이 얼마나 많은 직원들을 뉴욕으로 데려올 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뉴욕시 학생들은 거주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학교에 재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새로 유입될 학생들이 퀸즈지역에만 몰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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