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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민 정책에 유학생 감소…미 대학들 재정난 심해진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 여파로 전국 대학들이 재정난을 겪고 있다.

3일 뉴욕타임스는 외국인 유학생 감소로 인해 많은 대학들이 재정 긴축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명성이 높지 않은 공립대일수록 유학생 감소로 인한 재정난 여파가 크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10년간 미국의 대학으로 진학하는 유학생 수는 크게 늘었다. 미 전역의 유학생은 100만 명을 돌파했고 이들이 창출하는 경제 효과는 39억 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지난 2016년부터 유학생 수 증가세가 주춤해졌고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의 여파로 유학생들은 미국이 아닌 캐나다나 호주 등 다른 영어권 국가의 대학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센트럴미주리대 측은 "지난해 가을학기에 등록한 유학생 수가 944명에 그쳐 직전 학년도 대비 1500명 이상 감소했다"며 "유학생이 줄면서 대학 재정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유학생들은 거주민 학생보다 배 이상 많은 학비를 내는데, 이들의 입학이 줄면서 대학 수입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국제교육연구소가 전국 500여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학기에 입학한 유학생 수는 직전 학년도 대비 평균 7% 감소했다. 또 설문에 참여한 대학의 절반이 유학생이 줄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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