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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선전으로 뉴욕시 경제에 훈풍

경기당 1160만불 효과 발생
30일부터 월드시리즈 홈 게임
플러싱 지역 호텔 빈 방 없어
한인 식당·바도 특수 기대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선전으로 뉴욕시 경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이번 포스트시즌 치러진 네 차례의 메츠 홈경기를 통해 뉴욕시가 얻은 경제적 효과는 총 4640만 달러에 달한다고 뉴욕시경제개발공사(NYCEDC)가 26일 밝혔다. 한 경기 당 경제효과는 1160만 달러인 셈.

이 금액은 씨티필드 구장 티켓 판매금과 경기를 보기 위해 뉴욕을 방문한 3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뉴욕에서 지출한 돈 씨티필드 직원들이 이 경기를 통해 추가로 얻게 된 소득 등을 합산한 것이다. 마리아 토러스-스프링거 NYCEDC 사장은 성명을 통해 "메츠 게임은 뉴욕시 경제에 큰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 펼쳐질 경기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메츠는 27일 개막하는 월드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두 차례 경기를 가진 후 오는 30일부터 뉴욕에서 3~5차전을 치른다. 게임을 앞두고 메츠 팬들 뿐 아니라 퀸즈를 포함한 뉴욕시 내 요식.숙박업체들의 특수 기대도 커지고 있다.

뉴욕시관광공사(NYC&Company)의 프레드 딕슨 사장은 "월드시리즈 같은 큰 이벤트는 뉴욕시로 방문객을 끌어들인다"며 "이들은 여행 동안 호텔과 식당을 이용하고 쇼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씨티필드 인근의 플러싱 지역 호텔도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빈방 찾기가 쉽지 않다. 26일 퀸즈쿠리어 보도에 따르면 플러싱 하이엇 플레이스 호텔은 홈 경기가 열리는 30일 객실 예약이 이미 끝났다. 또 다른 호텔인 더파크는 1박에 평균 168달러하던 객실요금이 308달러로 껑충 뛰었다.

퀸즈경제개발공사의 롭 맥케이 PR디렉터는 메츠 홈 경기는 퀸즈 지역 호텔들에게 200만~400만 달러의 경제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호텔 외에도 스크린을 통해 야구 중계방송을 볼 수 있는 식당과 바 역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플러싱에 있는 페리카나 치킨 관계자는 "월드시리즈 개막에 맞춰 이미 식당 예약을 마친 고객들도 많다"며 "메츠 경기가 열리는 날은 평소보다 매출이 1.5배 이상 증가했다. 앞으로 메츠 특수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페리카나는 메츠가 승리할 경우 식당을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깜짝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동그라미 기자

kim.ram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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