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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전 트레이너 음주운전 체포

미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에서 트레이너로 일할 때 전설적인 투수로저 클레멘스에게 약물을 주사했다고 폭로해 미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던 브라이언 맥나미(사진)가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롱아일랜드 롱비치 경찰에 따르면 맥나미는 지난 14일 아침 타운에 있는 이스트월넛스트리트에서 심하게 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다른 차를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맥나미는 사고를 낸 뒤 다시 차를 몰고 달아나다 출동한 경찰의 정차 명령을 받고 차에서 내린 뒤 음주사실이 드러나 현장에서 체포됐다. 맥나미가 당시 어느 정도의 혈중 알코올농도를 보였는지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맥나미는 법원에서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한 뒤 2500달러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맥나미가 음주운전과 함께 차량 충돌사고 사고 현장서 이탈하는 도주 혐의 등이 있어 모두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장 1년 징역형에 처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맥나미는 메이저리그에서 300승 이상을 올린 클레멘스가 양키스에서 뛰던 시절 그에게 최소 10차례 이상 금지약물을 주사했다고 폭로해 큰 물의를 일으켰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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