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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 별의 詩

임의숙 / 시인·뉴저지
임의숙 / 시인·뉴저지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03/31 미주판 16면 기사입력 2018/03/30 16:58

구름 속에서

움트는 별빛이 있다



기다려본 적이 없는 얼굴이

멀게만 길을 가고



그 때 초저녁

별을 보며

무엇을 물었는지?



종이학 날개에 접힌

베껴 쓴 시 한 편

내 어린별의 풍경이



달빛 속에서

흩어지는 빛이 있다



수소문한 적이 없는 그리움이

가다 서다 잊혀져 버린



그 때 새벽

별에게서

무엇을 들었는지?



별똥별의 예언처럼

그 사라짐을

외워서는 안되는 시



한 줄의 계절을

맨발로 걷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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